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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시장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대박의 꿈을 실현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계약 타이밍과 감독의 전술 등에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FA시장이 열린 이틀째인 지난 11월 7일, kt의 심우준을 옵션 포함 4년 50억 원에 영입했습니다.
팀 내 FA인 하주석과는 두 달이 더 지나서 1년 1억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두 선수는 유격수로 같은 포지션에 눈에 보이는 통산 성적과 지난해 성적 모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장타력은 하주석이 한 수 위, 도루 능력은 심우준이 확실히 앞서 있습니다.
몸값이 10배 넘게 차이 난 이유는 타이밍과 감독의 전술, 그리고 '워크애식' 즉 직업윤리였습니다.
심우준은 지난해 군에서 돌아와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하주석은 초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주전 자리를 내줬습니다.
2019년 무릎 부상, 2022년 음주 이력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기본기와 수비를 중요시하는 김경문 감독의 철학과 팀 도루 9위, 성공률 꼴찌의 약점도 두 선수의 명암을 가른 배경이었습니다.
[심우준 / 한화 내야수: 제가 여기로 오게 된 이유는 정말 진심이 너무 느껴졌습니다.]
역시 통산 성적에서 하주석과 별 차이가 없었던 삼성의 류지혁은 가을야구에서의 활약과 꾸준함 덕분에 4년 26억이라는 대박을 터뜨렸고,
정규시즌에도 잘 던졌지만 한국시리즈 5경기 5이닝 1피안타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장현식은 LG에서 4년 동안 52억을 보장받았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디자인 : 전휘린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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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대박의 꿈을 실현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계약 타이밍과 감독의 전술 등에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FA시장이 열린 이틀째인 지난 11월 7일, kt의 심우준을 옵션 포함 4년 50억 원에 영입했습니다.
팀 내 FA인 하주석과는 두 달이 더 지나서 1년 1억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두 선수는 유격수로 같은 포지션에 눈에 보이는 통산 성적과 지난해 성적 모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장타력은 하주석이 한 수 위, 도루 능력은 심우준이 확실히 앞서 있습니다.
몸값이 10배 넘게 차이 난 이유는 타이밍과 감독의 전술, 그리고 '워크애식' 즉 직업윤리였습니다.
심우준은 지난해 군에서 돌아와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하주석은 초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주전 자리를 내줬습니다.
2019년 무릎 부상, 2022년 음주 이력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기본기와 수비를 중요시하는 김경문 감독의 철학과 팀 도루 9위, 성공률 꼴찌의 약점도 두 선수의 명암을 가른 배경이었습니다.
[심우준 / 한화 내야수: 제가 여기로 오게 된 이유는 정말 진심이 너무 느껴졌습니다.]
역시 통산 성적에서 하주석과 별 차이가 없었던 삼성의 류지혁은 가을야구에서의 활약과 꾸준함 덕분에 4년 26억이라는 대박을 터뜨렸고,
정규시즌에도 잘 던졌지만 한국시리즈 5경기 5이닝 1피안타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장현식은 LG에서 4년 동안 52억을 보장받았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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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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