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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셔틀콕 전설'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앞으로 4년간 대한배드민턴 협회를 이끌게 됐습니다.
김동문 교수는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가운데 64표를 얻어, 43표를 획득한 김택규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4파전'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은 39표,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은 8표를 받았습니다.
14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동문 회장 당선인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딴 '복식 전설'입니다.
김 당선인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의 동반 성장을 통해 국민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면서, 기금운영본부와 통합마케팅 본부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김동문 신임 회장은 다음 달 초 정기 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김택규 현 회장은 법원 소송까지 거쳐 우여곡절 끝에 후보자로 등록했지만,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김 회장은 파리올림픽 직후, 이른바 안세영 사태로 사회적 질타를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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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은 39표,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은 8표를 받았습니다.
14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동문 회장 당선인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딴 '복식 전설'입니다.
김 당선인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의 동반 성장을 통해 국민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면서, 기금운영본부와 통합마케팅 본부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김동문 신임 회장은 다음 달 초 정기 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김택규 현 회장은 법원 소송까지 거쳐 우여곡절 끝에 후보자로 등록했지만,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김 회장은 파리올림픽 직후, 이른바 안세영 사태로 사회적 질타를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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