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이적하자마자 눈도장...토트넘 "여름에 돌아와"

[앵커]
토트넘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자리를 옮긴 양민혁이 이적하자마자 2경기 연속 출전하며 적응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토트넘으로 돌아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해야 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양민혁은 드디어 잉글랜드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퀸즈파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 사흘 만입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강력하고 정확한 중거리 슈팅까지 날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4분 동안 볼 터치는 9번, 패스 성공률 100%입니다.

홈 경기 데뷔전도 치렀습니다.

처음보다 10분 더 빠르게 교체 투입돼 결승 골에도 관여했습니다.

슈팅은 없었지만 90%의 패스 성공률로 팀이 2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11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임대 이적의 목적입니다.

[양민혁 / 퀸즈파크 레인저스 임대 : 박지성 선배님도 뛰었던 팀이고 그리고 여기서 더 많은 출전 기회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이 팀을 선택했습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토토넘으로 돌아옵니다.

K리그 경험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던 토트넘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 랑 /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 :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여름에 돌아와 프리 시즌에서 경쟁할 것입니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퀸즈파크에서 기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출처 : QPR·토트넘 유튜브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