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늘 밤 오만전...신구 조화가 핵심

홍명보호 오늘 밤 오만전...신구 조화가 핵심

2025.03.20.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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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경기 주도권 잡고 다량 득점 전략 계획
오만 피파 랭킹 80위…홈 경기 이점 살려 공격 축구
오만 ’롱볼’ 역습 경계…홍명보 "선수들 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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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3월 A매치 첫 상대인 오만과 홈경기를 치릅니다.

이전과는 다른 출전 조합이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홍명보호가 오늘 어떤 전술로 나올까요?

[기자]
우선 본선 조기 확정을 위해선 오늘 경기,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때문에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다량 득점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피파 랭킹은 80위입니다.

우리와 랭킹 차가 많이 나는 데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계획입니다.

다만 오만의 '롱볼'을 통한 역습을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를 충분히 예상하고 선수들 준비도 잘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오만 쇼크'로 불리는 아시안컵 예선 때가 유일한 패배인 만큼 승점 3을 챙기는 데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대표팀은 오늘 경기와 다음 주 요르단전에서 모두 이기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전 A매치 때와는 다른 출전이 예상되죠?

[기자]
네, 홍명보 감독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는데요.

기존 주축 멤버들의 부상 여파와 일부 유럽파의 줄어든 출전 시간이란 변수 때문입니다.

'철기둥' 김민재는 소집 전에 이미 제외됐고,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과 황인범, 그리고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의 경기력도 이전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대교체 시도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더욱 풍성해진 2선 공격 라인 변화 여부인데요.

스토크시티 배준호와 셀틱 양현준, 스완지시티 엄지성 등이 선발로 나서거나 예상보다 일찍 조커로 나설 수 있습니다.

경기 운영에 좀 여유가 있다면 퀸즈파크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도 후반 교체 출전이 가능합니다.

'중원의 핵'으로 불리는 황인범도 풀타임을 뛰기는 무리라서 다른 선수로 대체한다면 홍 감독으로선 전술 변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전방 공격수에 베테랑 주민규 대신 시즌 10호 골을 기록한 헹크의 오현규를 초반부터 넣을 수 있습니다.

대표팀 입장에선 본선 진출 자체보단 본선 이후가 더 중요하므로 남은 예선에서 세대교체 시도는 필수 과제인 셈입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김재형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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