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는 나 자신"...김채연 세계선수권 향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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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는 나 자신"...김채연 세계선수권 향해 출국

2025.03.23.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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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4대륙 선수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 김채연 선수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 대회를 위해 출국했습니다.

매 대회 자신의 최고 점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자신을 뛰어넘는 게 목표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김채연이 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국하기 위해서입니다.

공항에서 알아보고 사진을 찍는 시민들은 물론, 김채연의 경기 의상을 인형으로 만들어 선물로 건네는 팬도 있습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채연은, 국내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까지 석권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습니다.

앞선 두 대회에서 연이어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김채연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이번에도 자기 자신입니다.

4대륙 선수권에서 달성한 최고 점수, 222.38을 뛰어넘는 게 이번 대회 목표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만큼, 이번에는 시상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습니다.

[김채연 / 피겨 국가대표 : 좋은 점수를 받는 게 목표고 다른 선수들 신경 많이 안 쓰고 저 자신과 경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어 어느 대회보다 중요합니다.

김채연에게는 올림픽 무대에 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김채연 / 피겨 국가대표 : 제 피겨를 시작하고 나서부터의 꿈이 올림픽에 나가는 거여서 올림픽을 위해서 조금 더 열심히 할 것 같아요.]

김채연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 자신을 넘어 힘차게 날아오를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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