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개막전 결정적인 볼넷 2개...역전승 견인

이정후, 개막전 결정적인 볼넷 2개...역전승 견인

2025.03.28.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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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어깨 수술을 받았던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개막전에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안타는 없었지만 결정적인 볼넷 2개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3대 0으로 끌려가던 4회, 이정후가 몸쪽 빠른 공을 참아내고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이정후를 1루에 묶어놓기 위해 애를 쓰던 신시내티 투수 그린은 11구 승부 끝에 라모스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습니다.

올 시즌 팀의 첫 득점은 이정후의 몫이었습니다.

3대 2로 뒤진 9회에도 이정후가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투스트라이크에서 볼 6개를 골라내 다시 1루로 걸어나갔습니다.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다시 베일리가 적시타를 쳐내며 이정후가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찬스에서 플로레스의 석 점 홈런이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10달 만에 공식 복귀한 이정후는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가까스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간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패했습니다.

볼티모어 오닐이 3회 석 점짜리 아치를 그립니다.

6년 연속 첫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개막전 사나이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발휘했습니다.

LA다저스 오타니가 7회에 때린 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도쿄에 이어 본토 개막전에서 홈팬들을 열광시킨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다저스는 3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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