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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농구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지만, 매 경기 쏟아져 나오는 어이없는 오심에 팬들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특정 팀을 밀어주는 듯한 편파 판정에, 기본적인 규정조차 숙지하지 못한 오심까지, '프로 스포츠'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kt 카굴랑안이 가스공사 벨란겔의 수비에 막혀 놓친 공이 하프라인을 넘어간 장면.
벨란겔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아 역습을 펼치려는 순간 심판 휘슬이 울립니다.
카굴랑안이 공을 잡지 않아, 아직 백코트 바이얼레이션도 아니었고, 벨란겔의 파울도 아니었는데 심판이 엉뚱하게 경기를 중단시킨 겁니다.
공격권이 주어졌지만, 가스공사는 손쉬운 2득점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결국, 2점 차로 승부가 갈리면서, 이 장면은 두고두고 가스공사에 쓰라린 장면으로 남게 됐습니다.
"어? 왜 불었죠? (잡으면 바이얼레이션이 되는 건데요) 네, 근데 잡지 않았고, 여기서 벨란겔 선수가 바로 잡아서 득점을 올렸는데요."
일방적으로 한국가스공사에 불리하게 작용한 심판의 오심은 거의 매 경기 나왔습니다.
2차전에서는 kt가 8초가 넘도록 하프 라인을 넘어서지 않았는데도 휘슬을 불지 않는 치명적 오심을 남겼고,
가스공사 마티앙이 부상까지 당하는 거센 파울을 당했지만, 고의성이 없었다며 U 파울을 취소하는 등 석연찮은 판정이 줄을 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BL 27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감독들이 이틀 동안 연이어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KBL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kt와 가스공사의 5차전에서 나온 오심을 인정하면서, 해당 심판에 잔여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어이없는 오심과 KBL의 빠른 인정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농구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경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부터, 심판들의 경기 조작이라는 거친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올 시즌 내내 판정 논란으로 점철된 프로농구.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는 평가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팬마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이가은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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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지만, 매 경기 쏟아져 나오는 어이없는 오심에 팬들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특정 팀을 밀어주는 듯한 편파 판정에, 기본적인 규정조차 숙지하지 못한 오심까지, '프로 스포츠'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kt 카굴랑안이 가스공사 벨란겔의 수비에 막혀 놓친 공이 하프라인을 넘어간 장면.
벨란겔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아 역습을 펼치려는 순간 심판 휘슬이 울립니다.
카굴랑안이 공을 잡지 않아, 아직 백코트 바이얼레이션도 아니었고, 벨란겔의 파울도 아니었는데 심판이 엉뚱하게 경기를 중단시킨 겁니다.
공격권이 주어졌지만, 가스공사는 손쉬운 2득점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결국, 2점 차로 승부가 갈리면서, 이 장면은 두고두고 가스공사에 쓰라린 장면으로 남게 됐습니다.
"어? 왜 불었죠? (잡으면 바이얼레이션이 되는 건데요) 네, 근데 잡지 않았고, 여기서 벨란겔 선수가 바로 잡아서 득점을 올렸는데요."
일방적으로 한국가스공사에 불리하게 작용한 심판의 오심은 거의 매 경기 나왔습니다.
2차전에서는 kt가 8초가 넘도록 하프 라인을 넘어서지 않았는데도 휘슬을 불지 않는 치명적 오심을 남겼고,
가스공사 마티앙이 부상까지 당하는 거센 파울을 당했지만, 고의성이 없었다며 U 파울을 취소하는 등 석연찮은 판정이 줄을 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BL 27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감독들이 이틀 동안 연이어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KBL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kt와 가스공사의 5차전에서 나온 오심을 인정하면서, 해당 심판에 잔여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어이없는 오심과 KBL의 빠른 인정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농구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경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부터, 심판들의 경기 조작이라는 거친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올 시즌 내내 판정 논란으로 점철된 프로농구.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는 평가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팬마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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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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