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강추위 이어져...서울 -10℃

[날씨] 내일도 강추위 이어져...서울 -10℃

2016.01.20.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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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파주의보가 사흘 만에 해제됐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긴 하겠지만, 강추위는 계속 이어지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유라 캐스터!

오늘 한강 곳곳이 얼고, 바닷물까지 얼었다고요?

[캐스터]
기상청의 공식 관측은 아니었지만 한강 곳곳이 얼어붙었고요.

바닷물이 언 지역도 많았습니다. 절기 대한인 내일도 맹추위는 계속 이어집니다.

원래 글자 뜻만 보면, 대한이 소한보다 추워야 하지만,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 얼음 대한 가서 녹는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소한 무렵에 더 강한 추위가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올해 소한도 추웠지만, 대한 추위가 더 강력합니다.

서울을 한파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중부 곳곳과 경북, 전북 일부 지역에 여전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서울 아침 기온 -10도로 예년보다 4~5도 낮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보다 기온이 5도가량 올라서 추위의 강도가 약해지긴 하겠습니다.

주말에는 다시 북극 한기가 내려오는데요. 일요일에는 서울 아침기온 -1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최저기온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한파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배터리 방전도 급증했다고요?

[캐스터]
바쁜 출근길 갑자기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 자동차 배터리 성능은 30% 정도 감소하는데요.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보험회사 긴급출동이 일주일 전보다 3~4배 늘었다고 합니다.

되도록 실내 주차가 좋겠고, 엔진 위에 담요를 덮거나 평소보다 부동액 비율을 높여 물과 부동액을 5대 5 비율로 하면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전원을 끄는 것이 좋고요. 적정 배터리 교체 주기는 3년입니다. 배터리 수명을 미리 확인하시는 등 방전에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

배터리 위 점검창 색깔이 초록색이 아니라면 점검이 필요한 상태라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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