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곳곳 비·눈, 낮부터 찬 바람에 기온 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아쉬운 마음이 참 큰데요.

오늘은 비까지 내려서 몸이 찌뿌둥하실 겁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약하게 비나 진눈깨비가 오고 있고요.

강원도에는 눈이 오고 있습니다.

영동 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동 북부에는 10cm 이상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그밖의 강원도 지역과 경기 동부 지역, 충북 북부에 1cm 안팎의 눈이 조금 쌓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서부의 비는 한 시간 이내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아직도 공기가 탁합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인데요.

비나 눈이 그친 뒤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찬바람이 미세먼지는 몰아내지만 이번에는 모처럼의 강력한 한파를 몰고 옵니다.

앞으로 추위 전망도 알아보죠.

오늘은 아침보다 낮이 더 춥겠습니다.

낮부터 북극 한기가 내려오기 때문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영상 1.9도지만, 낮 기온은 0도에 그치겠고요.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퇴근길에는 실제 기온이 영하 5도, 체감 온도는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며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렇게 심한 추위는 정말 오랜만이죠.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건지난 1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무려 23일만의 한파입니다.

그동안 워낙 포근했던 터라 롱패딩을 장농 속에 넣어버린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다시 꺼내 입으셔야겠습니다.

이번 추위 꽤 길게 갑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주말에 예년 기온을 밑돌며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초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서 예년 이맘때 겨울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