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흘째 초미세먼지 공습...비상저감조치

[날씨] 사흘째 초미세먼지 공습...비상저감조치

2019.02.22.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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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아침 공기가 무척 탁할 것 같은데요?

[캐스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신 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희뿌연 미세먼지가 서울 도심을 잔뜩 가리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상황을 직접 재 보면, 평소 수치를 3배 이상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에 가급적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경기와 충청, 전북과 경북, 대구와 부산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충북과 세종, 대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요.

그 밖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이 '나쁨' 수준인 60㎍ 안팎으로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겠고요,

종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매우 나쁨'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오늘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공공 기관 임직원들은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또 공공기관 주차장은 폐쇄되고요.

서울 지역은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주말인 내일도 중서부와 전북 지역의 공기가 탁하겠고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가 길게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호흡기가 예민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시고요,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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