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등 비상저감조치...또다시 中 스모그

[앵커]
오늘도 수도권과 충청 등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낮 동안에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대기 질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밤사이 서울의 미세먼지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고요?

[캐스터]
개학 첫날부터 대기 질이 정말 심각합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고 안개와 먼지가 뒤엉키면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10배가량 높게 치솟았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무려 134㎍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전남 지역은 모두 100㎍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근길 황사용 마스크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현재 충남과 전북에 초미세먼지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은 벌써 닷새째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수도권과 충청,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요.

강원과 전남 지역도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 광주와 전남 등 9개 시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가 적용돼 끝자리 수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요.

공공기관 공사장뿐 아니라 민간 공사장 또한 조업 시간이 조정되고 화력 발전의 출력도 80%로 제한됩니다.

당분간 포근한 날씨 속에 비 소식도 없어 악화한 대기 질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