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타파' 북상...모레까지 전국 비바람

[날씨] 태풍 '타파' 북상...모레까지 전국 비바람

2019.09.21.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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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은 북상하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지방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든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와 태풍 전망,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태풍이 오기 전인데, 그곳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군요?

[캐스터]
제 뒤로 보이는 붉은 빛 꽃은 천일홍입니다.

꽃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천 일 동안 붉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렇게 주변 가득 천일홍이 채우고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태풍이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 이곳에서는 태풍을 느끼기 어려운데요.

그래서인지 주말을 맞아 가을꽃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축제는 30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한번 방문하셔서 붉은 천일홍의 향연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풍 '타파'는 현재 중형급의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 밤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 충청 남부에 비가 오고 있는데요.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mm 이상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으로는 6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고, 영동과 영남, 전남과 울릉도, 독도에 100~5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폭우를 동반한 비 태풍이지만, 바람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안가와 저지대에서는 해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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