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세력 크게 약화...빠르게 동해 진입

[날씨] 태풍, 세력 크게 약화...빠르게 동해 진입

2019.09.23. 오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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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호 태풍 '타파'는 세력이 크게 약화한 채 빠르게 동해로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륙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의 상황과 전망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내륙에서 멀어지고 있죠?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위성 영상을 보면 비구름이 크게 흩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풍 '타파'가 부산에 가까이 다가서기 전에 일본 대마도를 먼저 지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지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태풍 '타파'는 강도 '중'의 소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51km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위치는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인데요.

이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 동해 먼바다에는 아직 태풍경보가 남아 있고요.

그 밖의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륙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특보도 점차 해제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만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제부터 제주 산간 어리목에는 78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울산과 포항 등 영남 해안에도 300mm 이상의 큰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무시할 수 없었는데요.

전남 여수에는 초속 42.2m의 강풍이 기록됐고, 제주도 서귀포 지귀도에도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오늘까지 해안가와 일부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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