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공습...수도권·충북 비상저감조치

[날씨] 올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공습...수도권·충북 비상저감조치

2019.12.10.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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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먼저 미세먼지 상황부터 알아보죠, 대규모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고농도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미세먼지 농도만 '나쁨' 수준이지만, 오후부터는 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나쁨' 단계까지 오르고 특히 수도권은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같은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낮까지 이어진 뒤, 모레 찬 바람이 불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도권과 충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죠?

[기자]
환경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각 지자체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게 되는데요,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조치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데, 경차까지 운행 제한에 포함하는 강화된 2부제가 도입됩니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되는데, 저공해 조치 이행 차량이나 장애인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아울러 수도권, 충북에 있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 민간·공공 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줄여야 합니다.

이 밖에도 석탄발전 10기의 가동이 정지되며 41기는 출력 상한 제약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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