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환상적인 풍경...기상기후 사진

자연이 빚은 환상적인 풍경...기상기후 사진

2020.03.22.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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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은 예상치 못했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는데요.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진두 기자입니다.

[기자]
산에서 시작된 안개가 마치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아파트단지를 집어삼킬 듯 거세게 밀려오지만, 그 앞에선 꿈인 듯 사라져 버립니다.

여명 즈음, 골프장이 있는 산 주위를 안개가 감싸 안습니다.

짙어지고 옅어지기를 반복하다 결국엔 색이 바뀌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지난겨울 이상고온에 일찍 꽃을 피운 홍매화

비가 갑자기 함박눈으로 바뀌며 가지와 꽃잎에는 눈이 소복이 내려앉습니다.

계절을 착각한 홍매화는 결국 설중매로 변해갑니다.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마치 용이 승천하듯 두 개의 굵은 소용돌이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울산 방어진 먼바다에서 포착된 쌍둥이 용오름입니다.

떨어진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연결한 신비한 구름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자연이 연출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은 기상·기후 사진전의 입상작들입니다.

이 사진들과 영상은 4월 20일~26일까지는 서울역에서, 5월 11일~17일까지는 SRT 수서역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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