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밤하늘에 별똥별 비처럼 쏟아진다

황금연휴, 밤하늘에 별똥별 비처럼 쏟아진다

2020.04.30. 오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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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6일, 밤하늘에 화려한 물병자리 유성우
핼리혜성의 자취를 지구가 통과하며 유성우 발생
한 시간에 10개∼50개 별똥별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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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연휴 기간 밤하늘에는 한 시간에 최대 50개의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76년을 주기로 태양을 찾아오는 핼리혜성이 남긴 흔적이 연출하는 물병자리 유성우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 한 줄기 빛이 허공을 가릅니다.

가장 아름다운 천문현상 가운데 하나인 별똥별, 유성입니다.

연휴에 맞추기라도 하듯, 1일부터 6일까지 밤하늘에는 물병자리 유성우가 나타납니다.

76년마다 태양을 찾아오는 핼리혜성이 남긴 부스러기를 지구가 통과하며 유성이 마치 비처럼 쏟아집니다.

새벽 4시쯤, 남동쪽 하늘에 가장 밝게 보이는 별, 목성.

목성 왼쪽으로 토성과 화성이 밝게 빛을 발합니다.

다소 붉게 보이는 화성의 옆에서 물병자리 유성우는 시작됩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정점이 되는 시각은 5월 6일 새벽이지만 달빛을 고려하면 5월 1일부터 4일 새벽이 별똥별을 보기에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휴 기간 예상되는 유성의 개수는 한 시간에 10개에서 최대 50개에 달합니다.

유성은 저녁 시간부터 볼 수 있지만, 새벽 시간에 가까울수록 더 많이 나타납니다.

물병자리 부분에서 시작하지만, 한 곳보다는 하늘 전체를 두루 본다는 기분으로 시선을 편히 두면 더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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