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낮 더위 계속...영남·호남 폭염특보 확대

[날씨] 한낮 더위 계속...영남·호남 폭염특보 확대

2020.06.04.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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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볕이 더욱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어제 같은 시각과 비슷한 25.8도까지 올랐고요

앞으로 기온은 1~2도가량 더 오르겠습니다.

어제보다는 2도 낮지만, 여전히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외선도 강한데요.

볕에 그대로 노출 시 피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모자나 양산으로 직사광선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남부 지방에는 오전 11시부터 폭염특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대구와 영남 14개 시군, 그리고 전북 순창 등 호남 5개 시군입니다.

이들 지역은 벌써부터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 경산 하양읍의 기온이 34.4도까지 올라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고 경주 32.8도, 대구 32.1도, 광주 30.6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1~3도가량 더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은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 작업장의 근로자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에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특보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낮의 무리한 야외 활동은 되도록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까지 맑은 날씨 속에 기온은 쑥쑥 오르겠습니다.

현충일인 주말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1도로 8월 중순의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더위 속에 현재 강원 지방은 공기까지 탁합니다.

약한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북, 영남 지역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호흡기가 예민하신 분들은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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