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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남해안에 상륙해서 내륙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경남, 경북지역에는 강력한 비바람이 불고 있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 살펴봅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애초에는 다소 약한 태풍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비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자]
제주도 부근을 지나갈 때만 해도 그렇게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내륙에 상륙하면서 바로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할 수도 있다는 그런 예측도 있었습니다마는 남해안 쪽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부근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 그러니까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태풍의 뜨거운 열기와 맞부딪치면서 굉장히 강력한 비구름들이 형성돼서 경남 남해안 쪽, 지금은 경북 동해안쪽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고 영남 내륙지방에도 시간당 20~30mm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남해안 상륙한 뒤에 북상하고 있는 중에도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정도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 그러니까 굉장히 태풍이 내륙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약화되는 그런 패턴하고는 좀 다른 특이한 형태의 태풍 이동 모습 그리고 발생과 발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태풍특보가 확대, 강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별로 언제 가장 위험한지 잘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이 경남지역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지금 태풍경보가 확대되고 있고 조금 더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으로도 지금 태풍경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두 시간 내에서는 경상남도 지역의 중북부 지역 그리고 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리고 3시에서 4시 사이에는 경상북도의 동해안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서 가장 주의해야 될 시기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순차적으로 한두 시간 차이를 두고 계속해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새벽 4시 이후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그 이후에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하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울릉도, 독도. 그러니까 내일 아침쯤에는 울릉도, 독도가 태풍의 영향, 태풍이 변화한 강한 온대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마지막 위치가 되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2시간,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되겠는데요. 그러면 앞으로 비와 바람이 어느 정도나 강하게 내리고 불까요?
[기자]
지금 비가 내리는 지역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방금 말씀드렸듯이 경남 동해안 지방 쪽으로는 시간당 70~80mm 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거든요. 이게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 동해안까지 앞으로 2~3시간 정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상남북도 쪽으로는 앞으로도 시간당 70mm 정도의 비가 한두 시간만 지속된다고 해도 대부분 지역에서 강우량이 100mm에서 200m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오늘 태풍의 영향이 새벽나절에 끝나고 나서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우리나라 서쪽에서 가을장마에 동반된 강한 저기압도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근길부터는 수도권을 포함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또 낮 동안에는 그밖의 동쪽 지역까지도 강한 비구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오늘 전체적인 강우량이 최고 400mm에 육박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굉장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이미 지반이 약해진 지역이 많기 때문에 그 지역에 계신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겠고요. 그런데 태풍이 지나간다고 걱정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가을장마가 또 강화된다는 예보가 있더라고요.
[기자]
태풍 이후에는 가을장마, 방금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가을장마가 당분간 우리나라 근처에서 계속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가을장마의 비는 남북으로 선 상태의 강한 구름들이 중부와 남부, 제주도까지 영향을 주는 형태. 서쪽에서 동쪽으로 강한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고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이후 9월 상순까지는 이런 가을장마가 계속해서 우리나라 주변에 오면서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게릴라성 호우를 쏟아붓는 그런 형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지난 주말부터 해서 계속해서 많은 비가 왔습니다.
태풍의 영향 전에도 200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태풍으로 인해서 200mm의 비가 오게 되겠고요. 가을장마로 인해서 추가로 200mm 정도의 비가 더 가세된다면 나흘 정도 동안 400에서 최대 600mm 정도의 비가 내릴 가능성까지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굉장히 지반이 약화된 상태가 계속 가중되기 때문에 축대 붕괴나 산사태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설명해 주신 대로라면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뒤에 당장 오늘 낮에도 비바람이 강해진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중부와 남부 가리지 않고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태풍 외에 또 다른 태풍이 올가을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있습니까?
[기자]
가을장마가 머물러 있는 시기가 9월 상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이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고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근처까지 강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는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린다라는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따라서 태풍이 9월 상순까지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또다시 발생한다면 또 우리나라 쪽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부 기상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는 9월 상순까지 1개에서 2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12호 태풍 오마이스 상황, 전망 살펴봤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남해안에 상륙해서 내륙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경남, 경북지역에는 강력한 비바람이 불고 있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 살펴봅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애초에는 다소 약한 태풍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비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자]
제주도 부근을 지나갈 때만 해도 그렇게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내륙에 상륙하면서 바로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할 수도 있다는 그런 예측도 있었습니다마는 남해안 쪽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부근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 그러니까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태풍의 뜨거운 열기와 맞부딪치면서 굉장히 강력한 비구름들이 형성돼서 경남 남해안 쪽, 지금은 경북 동해안쪽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고 영남 내륙지방에도 시간당 20~30mm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남해안 상륙한 뒤에 북상하고 있는 중에도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정도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 그러니까 굉장히 태풍이 내륙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약화되는 그런 패턴하고는 좀 다른 특이한 형태의 태풍 이동 모습 그리고 발생과 발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태풍특보가 확대, 강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별로 언제 가장 위험한지 잘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이 경남지역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지금 태풍경보가 확대되고 있고 조금 더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으로도 지금 태풍경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두 시간 내에서는 경상남도 지역의 중북부 지역 그리고 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리고 3시에서 4시 사이에는 경상북도의 동해안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서 가장 주의해야 될 시기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순차적으로 한두 시간 차이를 두고 계속해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새벽 4시 이후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그 이후에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하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울릉도, 독도. 그러니까 내일 아침쯤에는 울릉도, 독도가 태풍의 영향, 태풍이 변화한 강한 온대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마지막 위치가 되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2시간,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되겠는데요. 그러면 앞으로 비와 바람이 어느 정도나 강하게 내리고 불까요?
[기자]
지금 비가 내리는 지역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방금 말씀드렸듯이 경남 동해안 지방 쪽으로는 시간당 70~80mm 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거든요. 이게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 동해안까지 앞으로 2~3시간 정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상남북도 쪽으로는 앞으로도 시간당 70mm 정도의 비가 한두 시간만 지속된다고 해도 대부분 지역에서 강우량이 100mm에서 200m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오늘 태풍의 영향이 새벽나절에 끝나고 나서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우리나라 서쪽에서 가을장마에 동반된 강한 저기압도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근길부터는 수도권을 포함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또 낮 동안에는 그밖의 동쪽 지역까지도 강한 비구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오늘 전체적인 강우량이 최고 400mm에 육박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굉장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이미 지반이 약해진 지역이 많기 때문에 그 지역에 계신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겠고요. 그런데 태풍이 지나간다고 걱정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가을장마가 또 강화된다는 예보가 있더라고요.
[기자]
태풍 이후에는 가을장마, 방금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가을장마가 당분간 우리나라 근처에서 계속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가을장마의 비는 남북으로 선 상태의 강한 구름들이 중부와 남부, 제주도까지 영향을 주는 형태. 서쪽에서 동쪽으로 강한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고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이후 9월 상순까지는 이런 가을장마가 계속해서 우리나라 주변에 오면서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게릴라성 호우를 쏟아붓는 그런 형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지난 주말부터 해서 계속해서 많은 비가 왔습니다.
태풍의 영향 전에도 200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태풍으로 인해서 200mm의 비가 오게 되겠고요. 가을장마로 인해서 추가로 200mm 정도의 비가 더 가세된다면 나흘 정도 동안 400에서 최대 600mm 정도의 비가 내릴 가능성까지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굉장히 지반이 약화된 상태가 계속 가중되기 때문에 축대 붕괴나 산사태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설명해 주신 대로라면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뒤에 당장 오늘 낮에도 비바람이 강해진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중부와 남부 가리지 않고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태풍 외에 또 다른 태풍이 올가을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있습니까?
[기자]
가을장마가 머물러 있는 시기가 9월 상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이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고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근처까지 강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는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린다라는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따라서 태풍이 9월 상순까지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또다시 발생한다면 또 우리나라 쪽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부 기상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는 9월 상순까지 1개에서 2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12호 태풍 오마이스 상황, 전망 살펴봤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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