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2개의 다른 태풍처럼 움직인 ’힌남노’
보통 강한 태풍이라도 북위 30도 넘으면 약화
보통 강한 태풍이라도 북위 30도 넘으면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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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전문가마저 이런 태풍은 처음 봤다고 말할 정도로 특이합니다.
작은 태풍을 흡수해 더 강해졌고, 보통 태풍이 약화하는 북위 30도를 넘으면서도 위력이 더 커졌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이상하고도 강한 '힌남노'의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태풍 '힌남노'는 처음부터 세력이 강한 태풍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타이완 부근에서 작은 태풍을 만난 '힌남노'
갑자기 몸집을 불리더니 태풍을 흡수해 버립니다.
이후 세력이 강해진 태풍은 정체 상태를 벗어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습니다.
태풍이 약한 상태에서 서진한 것을 1기라 한다면, 태풍을 잡아먹고 북진을 시작한 것을 2기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이후 '힌남노'의 모습은 다른 태풍과 달랐습니다.
아무리 강한 태풍이라도 북위 30도를 넘으면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동쪽으로 방향을 크게 틉니다.
하지만 '힌남노'는 이 법칙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북위 30도 선을 넘으며 태풍의 눈이 더 뚜렷해지며 재발달한 겁니다.
[한상은 / 기상청 총괄예보관 : 이번과 같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북위 30도를 넘어와서 태풍이 다시 강화되는 것은 제가 예보를 하면서는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양을 한 차례 바꾸고, 북상하며 더 강해진 이례적인 태풍 '힌남노'
직접 영향권에 들면 안전한 곳이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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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전문가마저 이런 태풍은 처음 봤다고 말할 정도로 특이합니다.
작은 태풍을 흡수해 더 강해졌고, 보통 태풍이 약화하는 북위 30도를 넘으면서도 위력이 더 커졌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이상하고도 강한 '힌남노'의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태풍 '힌남노'는 처음부터 세력이 강한 태풍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타이완 부근에서 작은 태풍을 만난 '힌남노'
갑자기 몸집을 불리더니 태풍을 흡수해 버립니다.
이후 세력이 강해진 태풍은 정체 상태를 벗어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습니다.
태풍이 약한 상태에서 서진한 것을 1기라 한다면, 태풍을 잡아먹고 북진을 시작한 것을 2기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이후 '힌남노'의 모습은 다른 태풍과 달랐습니다.
아무리 강한 태풍이라도 북위 30도를 넘으면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동쪽으로 방향을 크게 틉니다.
하지만 '힌남노'는 이 법칙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북위 30도 선을 넘으며 태풍의 눈이 더 뚜렷해지며 재발달한 겁니다.
[한상은 / 기상청 총괄예보관 : 이번과 같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북위 30도를 넘어와서 태풍이 다시 강화되는 것은 제가 예보를 하면서는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양을 한 차례 바꾸고, 북상하며 더 강해진 이례적인 태풍 '힌남노'
직접 영향권에 들면 안전한 곳이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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