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북극한파, 한반도 닥친다..."이례적 기온 낙폭"

-48℃ 북극한파, 한반도 닥친다..."이례적 기온 낙폭"

2022.12.18.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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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냉동고 만든 -48℃ 북극한파 닥친다
북극 소용돌이 회전력 약해져 제트기류도 약해져
기후변화 영향으로 제트기류 느슨해져 한기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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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승배 /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가 이번 추위가 유독 더 춥게 느껴지는 게 올가을이 이렇게 가을이 긴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따뜻하고 길었잖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굉장히 추워졌는데 이게 이유가 있을까요?

◆김승배> 기상청이 올겨울 날씨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기온의 진폭이, 그러니까 갑작스러운 기온 낙폭이 클 거다, 이렇게 전망했거든요. 11월 22일, 제 기억에 22일인데 21도까지 무려 낮기온이 올라가서 더위를 느낄 정도였는데 그러다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다른 원인은 아니고 아까 말한, 저 그림에서 보이는 게 북극에 저 파란색이 차가움을 보여주는데요.

저 찬 공기가 우리 동아시아 쪽으로 처져 내려왔거든요. 그래서 왼쪽에 노란색으로 표현된 곳은 기온이 높은 곳이고 저게 찬 공기인데 저렇게 덥혀 있기 때문에 이번 한파가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현상을 기상이변으로 볼 수는 없는 건가요?

◆김승배> 겨울철에 추운 것이 저는 당연하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겨울철에 난동이면 이상난동이라고 또 이게 이상하다라고 말을 할 겁니다. 그런데 이 정도 추위는 평년 수준의 추위라고 저는 보니까 이 자체를 가지고 이상하다, 이렇게 말하는 건 그게 이상한 것 같고요.

◇앵커> 그러니까 추위 자체가 기상이변이라기보다는 굉장히 따뜻했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게.

◆김승배> 그렇게 기온변화 폭이 큰 거, 그거는 확실히 이례적이고 이상한 거죠. 이 정도 영하 12.4도 떨어진 추위가 이상한 건 아니지만 기온이 유난히 포근했다가 갑자기 하루 사이에 15도가 떨어지는, 제 경험상 처음이었거든요. 그런 낙폭인데 그게 이상합니다.

◇앵커> 얼마 전에 가을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잖아요. 그때 라니냐 현상 이야기하면서 기상이변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승배> 맞습니다. 지금 현재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겨울철 날씨를 지배하는 게 아까 북극의 찬 공기, 북극의 얼음, 해빙이라고 하는 바다 얼음 면적, 또 저 동태평양의 라니냐. 지금까지 라니나 현상이 지속되고 있거든요.

이게 내년 2~3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지금 전망이 되거든요. 이러한 원인들이 여름이건 겨울이건 전 지구적인 날씨를 이상하게, 그 지역에서 없던 현상, 하루 만에 15도가 떨어지는 이런 현상들.

또 많은 비. 또 이번에 내린 눈도 과거에 없던 눈은 결코 아니었는데 이렇게 특정 지역에 많은 눈. 이런 이상한 패턴이 더 자주 발생하고 더 강도가 더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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