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한반도 위협하는 중국발 황사...앞으로 더 자주 온다?

[뉴스라이더] 한반도 위협하는 중국발 황사...앞으로 더 자주 온다?

2023.04.13.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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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전국 하늘이 사흘째 뿌옇게 변했습니다. 올봄 들어 황사와 미세먼지 모두최악의 수치를 보이면서넣어뒀던 마스크를다시 꺼낸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 우리나라에 황사가더 세게, 더 자주 올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임영욱 부소장님과함께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중국 현지 상황이 얼마나 심한지 이걸 살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을 준비했는데 보여주시죠. 보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황사가 굉장히 심한 상황인데 지금 영상을 보여주시죠. 여기는 우리나라 지금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통 하늘이 뿌연 상황이고요.

이어서 중국 상황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도 지금 황사 때문에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지금 고층 빌딩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그런데 황사가 얼마나 심한지 이런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도로 위에 모래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보여주시죠. 지금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부는데 모래를 저렇게 퍼내고 퍼내도 계속 쌓이는 그런 모습입니다. 지금 이 영상은 시청자 여러분, 이거 화면 잘못된 거 아닙니다. 지금 도심이 주황빛으로 물들었는데 저거 황사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 영상이 잘못된 게 아니고요. 운전할 때도 굉장히 불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님, 이전에 이렇게 심한 황사 보신 적 있으세요?

[임영욱]
우리나라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중국에서는 저런 일들이 종종 벌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지금 중국 같은 경우에도 공기질 지수가 최악인 6급, 엄중 오염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입니다. 온통 도심이 주황빛으로 물들었는데 저렇게 심한 황사가 나타나는 배경은 뭐라고 봐야 될까요?

[임영욱]
우선 사막화가 가장 심각한 현상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고비사막이나 내륙지방의 여러 내몽골 쪽이 사막화 현상이 심해지다 보니까 토양들이 들뜰 수 있는 가능성들이 커진 겁니다.

그런 데다가 지금 현재는 건조한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이 되다 보니까 이렇게 들떠 있는 토양들이 기상현상에 의해서 공기 중으로 부유돼서 이동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연출됐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고비사막 또 내몽골 고원, 만주 지역에서 황사가 시작돼서 저렇게 심한 황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의 기상국에서도 1960년대보다 모래폭풍이 4배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말씀을 들어보면 이거 지구 온난화도 연관이 있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임영욱]
현재 상태로 놓고 봐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영향도 더욱더 가중되고 있다라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전체에서 산림의 분포도가 떨어지면 그만큼 공기 중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토양들의 양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들인 데다가 이것들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현재 지구 온난화 현상들이 작용을 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많은 강우들이 동시에 발생하는 일들이 지금 반복되다 보니까 생물들이나 자연 생태계에 대한 현상들이 긍정적인 방향이 아닌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보셔야 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 역시도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상당한 밀접한 관련성들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구 온난화가 이렇게 극심한 황사를 일으키는 데도 영향을 준다. 이런 것을 또 배웠습니다. 그러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우리나라, 아까 보신 것처럼 황사가 굉장히 심한 그런 상황입니다. 이게 중국에서 생긴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오는 건가요?

[임영욱]
네, 이것은 예전부터 있었던 얘기입니다. 아주 옛날 삼국사기에도 황사로 인한 붉은 비가 내렸다라는 기록들이 나올 정도로 예전부터 황사라는 일들은 우리나라로 이동돼 왔던 것들이고요. 따라서 황사는 그때그때 기상 상황에 따라서 편서풍 계열의 바람들이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이 되어지면 좀 더 심각한 현상으로 나타날 확률들이 높아집니다.

[앵커]
지금 저희도 이렇게 지도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중국에서 황사가 발생하는 저 지역에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황사가 또 이렇게 몰아친다. 그러면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런 거 걱정하실 것 같아요.

지금 영상에서 본 것처럼 저렇게 극심한 황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생기는 것 아니야? 우리나라까지 황사 저 모래바람이 저렇게 심한 모래바람이 오는 것 아니야? 이런 것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임영욱]
거리에 따라서 좀 희석이 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황사와 같은 것들의 물리적인 영향들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하고도 이격거리가 어지간히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현상들이 아주 그대로 중국에서 발생되는 것만큼 올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러나 풍속이 빨라지면 지금 하루 만에도 거의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바람의 속도에 따라서도 이것이 이동되는 시간대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좀 빨리 이동이 되면 농도가 훨씬 더 높아질 확률이 높아지는 거고요.

이동되는 시간들이 길어진다라면 그만큼 희석률이 여기에 작용을 한 거기 때문에 그때 오는 농도 역시도 낮은 농도가 우리나라에 전달될 확률들이 높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지구 온난화 현상이나 이런 사막화 현상 같은 것들을 줄이려는 노력들이 있어야만 황사와 같은 일들도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기상 상황에 따라서 중국의 모래바람이 어느 정도 올지 이것은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씀이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서 더 자주, 그리고 고농도의 황사가 오는 것 아닌가 이런 게 걱정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 황사 상황을 보면 제주도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하늘 전국적으로 이렇게 하늘을 다 뒤덮을 정도더라고요. 이게 영향권이 굉장히 넓어 보이는데 이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임영욱]
이번 현상이 좀 특이한 것들인데요. 2019년에 저희가 미특법을 만들고 이런 난리가 났을 때 전국에 다 초미세먼지가 굉장히 높았었고요. 이번에 어제 같은 경우에 전국이 다 지도상으로 에어코리아 자료를 보시면 빨갛게 표현이 될 정도였는데 제주도까지 포함이 된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동해안 쪽이 조금 낮아졌는데 이게 전형적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해서 서해안부터 나빠져서 차차 동해안으로 전달되는 현상들이 시간대별로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동시간대로 그냥 전국이 다 똑같이 나쁨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전체적으로 퍼져나갔다라는 것이 이번에는 좀 특이한 현상들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만큼 고농도의 모래바람이 급속하게 덮쳤다?

[임영욱]
양이 많았고 동시에 영향을 줬다라는 것이 아마 이번에 나타났던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중국의 황사 상황이 심하다 보니까 그 영향을 우리나라도 이렇게 심하게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교수님이랑 얘기를 나누는데 이게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라든가 세계 다른 나라들도 지금 중국발 황사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해 주셨어요.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임영욱]
저희가 연구 결과를 보면 황사가 이동되면서 태평양을 넘어가서 하와이에서도까지도 먼지가 이동되어진 것들이 관측된 사례들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중국에 있는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태평양을 건너갈 수 있어요?

[임영욱]
그 정도로 자연현상에 의해서 발생된 물질들이 자연히 없어지기는 굉장히 어렵다라는 의미를 갖고요. 따라서 이것들이 하와이에서도 중국에서 발생됐던 여러 가지 황사가 성분과 크기로써 확인이 되어진 연구들도 있어서 사실은 황사와 같은 것들이 발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 대책이지 이런 것들이 기상현상에 의해서 이동되는 것에 대해서는 인간들이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원인을 제어하는 쪽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이것도 환경 문제와 연관이 되겠군요. 중국에 있는 황사가 지금 하와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사막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으로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황사 뉴스를 많이 접하다 보니까 궁금한 게 또 생겼습니다. 이거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더라고요. 황사랑 미세먼지는 같은 겁니까, 다른 겁니까?

[임영욱]
황사라고 정의한 것은 토양 중에서 기인되어진 성분이라는 의미이고요. 미세먼지라고 정의한 것은 크기로 정의를 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우리나라만의 정의이긴 합니다마는 미세먼지라고 정의한 것은 먼지의 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크기의 먼지들을 다 모아서 미세먼지라고 정부에서 정의를 했고요.

초미세먼지라고 정의한 것은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짜리의 먼지들을 다 모아서 초미세먼지라고 정의를 한 것들입니다. 따라서 황사와 미세먼지는 크기와 발생 원인에 대한 것들로 구분을 해놓은 것들이기 때문에 둘의 의미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라고 보시면 돼서 황사는 일반적으로 크기로 얘기를 하면 직경이 4마이크로미터 이상짜리의 먼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타났던 현상 중에서 아주 독특한 현상들은 미세먼지는 전부 다 전국적으로 아주 나쁨임에도 불구하고 초미세먼지는 보통으로 나타난 지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럴 때는 보통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먼지들은 자연 발생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발생된 먼지들은 작은 크기의 먼지들이 많기 때문에 초미세먼지의 비율이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전체의 50%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초미세먼지가 전체 미세먼지에 차지하는 비율이 10~20% 정도로 굉장히 낮습니다.

그 의미는 황사와 같이 4마이크로미터 이상짜리의 큰 먼지들이 주로 많이 이동을 해서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주로 토양 쪽으로부터 기인된 먼지의 양이 굉장히 이번에는 많이 차지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황사가 심하다 보니까 이게 알갱이가 초미세먼지보다는 커서 미세먼지 농도는 높게 나타났는데 초미세먼지는 보통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여기서 또 궁금한 것, 미세먼지라고 하면 보통은 공단에서 오는 물질에 대해서 생각하잖아요. 아주 작은 그런 먼지. 공단에서 오는 먼지. 그래서 굉장히 건강에 유해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면 황사로 인해서 미세먼지가 높아졌다. 그러면 이것은 건강에 덜 영향을 주나? 이것도 궁금하더라고요.

[임영욱]
일단은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우리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먼지는 크기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그런데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는 크기 중에 가장 많이 갈 수 있는 크기는 한 0.3마이크로미터 정도의 크기의 먼지가 폐포 도달률이 가장 높아서 한 30%까지 도달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큰 먼지들은 우리 몸 안에 들어오는 면역체계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폐포까지 들어가기는 상당히 어렵다라고 보시면 돼서 인체에 피해는 크기가 작을수록 인체 피해가 커지는데 발생 원인으로 보면 연료가 불완전연소돼서 만들어지는 먼지의 크기들이 보통 1마이크로미터 이하짜리들이 만들어지는 경우들이 많아서 황사와 같은 것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미세먼지의 피해들이 월등히 큰 것들이고요.

황사와 같은 것들은 4마이크로미터 이상의 크기를 갖다 보니까 우리 몸안 폐 깊숙이까지 들어가기는 사실상은 어려운 크기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막자극과 같은 피해들, 즉 눈이라든가 호흡기를 구성하고 있는 상기도나 하기도와 같은 안쪽은 다 점막이라고 저희가 표현하는데 이런 것들이 들어오게 되면 당연히 우리 몸에서는 기침을 한다거나 가래가 생긴다 등등의 면역체계들이 반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크기에 따라서 작을수록 피해가 크다라고 이해를 하시되, 크기가 크다고 그래서 피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이 앞부분, 위쪽에 해당되는 부분들에는 점막자극과 같은 것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 피해는 거의 유사하다라고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눈 아프고 코 아프고 목 아프고 이런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데 황사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거 미세먼지인데 공단에서 온 거 아니라 흙먼지야, 덜 위험해라고 생각할 것은 아니고요.

그만큼 또 준비를 잘해야겠다, 대비를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중국 같은 경우에 제가 사진을 보니까 이게 입에서 모래가 씹힐 정도다, 이래서 방독면을 쓴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런 사진을 봤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이렇게 심한 황사가 온다, 그러면 어떤 대비를 해야 될까요?

[임영욱]
지금 시기에 특히 기억들을 하셔야 될 것들이 마스크를 일반적으로 아직도 많이 쓰십니다. 많이 해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많이 쓰시는데 지금 쓰시는 마스크를 그냥 쓰시면 안 된다라는 것만 꼭 알아두셔야겠습니다.

현재 쓰시고 있는 마스크는 대부분 다 비말 마스크라고 하는 마스크를 쓰시다 보니까 이 비말 마스크는 작은 크기의 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마스크들입니다.

그런데 KF라고 보통 코리아 필터라고 되어 있는 것들은 80 이상의 마스크들은 한 80% 정도를 걸러주는 역할, 94는 94% 정도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필히 KF로 표현되어 있는 마스크들을 쓰시는 것들을 주의해서 기억을 해 주시고 특히 마스크 쓰실 때 코나 밑에 부분으로 떠서 들어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밀착 부위들을 잘 붙여주시는 것 같은 것들을 잘 기억하셔서 지금은 비말마스크 쓰지 마시고 KF로 표현되어 있는 마스크들을 선택해서 쓰시는 것이 건강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비말 마스크라는 게 얇은 마스크, 주름 져서 접히는 그 마스크 말씀하시는 거죠?

[임영욱]
그런 것들은 대부분 다 비말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큰 것들을 걸러주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먼지 중에도 작은 것들이 워낙 많이 포함이 돼 있는 상태의 것들은 걸러주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것들보다는 현재는 KF로 표현되고 있는 황사용 보건용 마스크라는 것들을 쓰시는 것이 훨씬 더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황사가 왔을 때 마스크. 요즘에 코로나 때 쓰던 마스크 벗고 이제 봄날씨 속에 상쾌한 공기 좀 마셔야겠다 하고 마스크 안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황사가 왔으니까 마스크 다시 챙겨서 쓰셔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이거 황사 왔을 때 집 안에 있을 때 어떻게 해야 될까 이것도 궁금합니다. 창문 다 닫아놓고 답답하긴 한데 그렇게 지내야 됩니까? 주의해야 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임영욱]
지금 코로나 시대에 와서 환기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실내 공기가 정체되면 코로나와 같은 것들의 감염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입증이 돼서 환기에 대한 것들이 일반 국민들한테도 어느 정도 습관화된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이렇게 황사처럼 급격하게 먼지농도가 높아질 때는 가능한 환기는 안 하시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예외의 경우들이 있습니다. 실내에서 먼지를 만드는 나쁜 일을 했을 때는 필히 환기를 하시는 것이 좋은데 첫 번째는 그런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흡연을 하시는 경우, 이 경우는 먼지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나고요. 두 번째 원인 중의 하나가 조리를 하실 때입니다.

연료를 쓰기 때문에 불완전연소되는 과정에서 가스와 같은 성분들이 공기로 이동하게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조리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먼지들이 만들어집니다.

특히나 굽거나 튀기거나 하는 일들을 했을 때. 아마 7~8년 전 고등어 사태들 기억을 하실 텐데 이 조리 과정 때 발생되는 먼지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바깥 공기에서 발생되는 것의 한 10여 배 이상 높은 상태입니다.

저희가 고등어를 구울 때 PM 2.5가 한 3000 이상 측정될 정도였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랑 비교를 해도 수십 배 나쁜 상태가 조리할 때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랑 비교를 해도 수십 배 이상 나쁜 상태가 연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필히 후드나 덕트, 그리고 창문을 열어서라도 환기를 해서 실내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겠고 이럴 때는 가능한 공기정화장치들이 실내에 있으시면 이것들을 많이 쓰시고 물청소를 통해서 먼지와 같은 것들을 계속 줄여주시는 일들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환기 못 하더라도 안에서 실내에서 물청소하는 것도 중요하군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제 황사가 일단은 빠져나간다고 하는데 앞으로 또 황사가 올 수도 있으니까. 황사가 이제 우리나라를 거쳐서 지나간 이후에 이거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이후에 황사가 왔다 간 다음에는 뭘 또 신경 써야 될까요?

[임영욱]
청소관리 정도가 가장 중요한 것들이고요. 현재 상태에서 하셔야 될 제일 중요한 일들은 이런 것들이 피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잘 씻거나 털어주거나. 집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인데 밖에서 많이 붙어있던 먼지들을 몸에서 털어내는 일들을 많이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실내로 먼지를 유입시키는 경로들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 몸에서의 건강 피해를 줄이는 제일 좋은 방법은 물을 많이 드시는 것들입니다.

점막이 마르게 되면 건조한 상태에서 더 많이 달라붙거나 피해가 생기고, 제일 중요한 것이 먼지가 들어가게 되면 혈액의 점도라는 것이 높아집니다.
즉, 혈액이 찐득찐득해지는 상태로 변화가 됩니다.

[앵커]
그냥 호흡을 통해서 먼지가 들어가도요?

[임영욱]
먼지가 들어간 것이 혈액으로 이동하하고 혈액으로 들어간 것을 없애기 위해서 대식세포라는 것이 작용을 하면서 염증매개물질을 만드는데 이럴 때 심혈관계통의 질병들이 악화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이 물을 많이 드시면 혈액의 점도가 낮아지고 혈액이 희석이 되는 효과들이 생기기 때문에 물을 많이 드시는 것하고 식이섬유 계통의 것들, 즉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것들을 많이 드셔서 혈액의 순환을 조금 원활하게 만드시는 일들이 먼지와 같은 것들로부터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점이 되겠습니다.

[앵커]
중국에 대규모 황사가 발생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가 되는데 지금 건강 챙기는 법까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과일, 채소, 물 많이 드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황사 현상과 관련해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임영욱 부소장님과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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