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거대한 태풍 올 수 있다"...'슈퍼 엘니뇨' 주목 [Y녹취록]

"올해도 거대한 태풍 올 수 있다"...'슈퍼 엘니뇨' 주목 [Y녹취록]

2023.05.19.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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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엘니뇨, 라니냐, 사실 이건 어려운 말들인데 쉽게 얘기하면 지구 온도고 높아지니까 점점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고 그래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저는 이해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슈퍼 엘니뇨라고 하는데 그건 무슨 말입니까?

◆ 김승배 : 그러니까 바닷물의 온도가 동쪽에 적도 부근, 동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0.5도 이상일 때를 엘니뇨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한 1.5도 이상으로 더 높은 것을 슈퍼 자를 붙이는데 굉장히 따뜻하다 이 얘기죠. 그래서 바닷물의 온도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할 테니까요.

그 수증기들이 균일하게 전 세계에 퍼지지 않고 어딘가는 뭉쳐 있고, 그러면 폭우. 어딘가는 그걸 옆에 뺏어가니까 이 폭우가 내린 가뭄, 또 어디는 폭염, 또 어디는 겨울철에 혹한이 나타나는 그런 이상기온들을 유발시키는 거죠. 그러한 전체적인 이상 기상을 우리가 기후변화라고 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라고 하는데 이 바닷물의 온도 변화가 어찌 됐건 미세하게 호주에 어떻고, 캘리포니아 어떻고 유럽에 어떻고 이런 영향을 미치더라 이런 얘기죠.

◇ 앵커 : 지금은 올해는 그런 슈퍼 엘니뇨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까?

◆ 김승배 : 아직은 시작은 안 됐죠. 그게 만약 나타난다고 한다면 지금은 엘니뇨로 바뀌는 과정이거든요, 라니냐에서. 엄밀히 말하면 엘니뇨가 시작이 안 된 거죠. 그런데 차가운 라니냐가 끝났기 때문에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간다고 슈퍼 엘니뇨는 올겨울쯤 그때쯤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발달기 최성수기가 겨울쯤 되고 내년 봄에는 쇠퇴기. 이게 원래 엘니뇨의 정상적인 건데 그 기간이 길어질 것이냐, 이런 거는 예측 어렵죠.

◇ 앵커 : 태풍 힌남노 때문에 우리가 큰 피해를 겪었었는데 올해도 태풍이 또 큰 게 올 수 있는지 이것도 말씀하신 기후 변화 영향인지 그것도 말씀해 주시죠.

◆ 김승배 : 그렇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의 변화 특징을 보면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의 개수가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거의 과거와 비슷한데 문제는 우리나라에까지 접근했을 때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또 작년 힌남노 같은 경우는 상당히 고위도에서 발생해서 확 우리나라로 들이닥쳤거든요.

그런데 엘니뇨 때는, 과거에 상당히 라니냐 때와 달리 저위도에서 태풍이 발생을 해서 일주일, 열흘 이렇게 긴 거리를 오는 그런 태풍의 특징을 보이거든요, 엘니뇨 때. 그렇게 되면 힘을 어마어마하게 머금고 오는 태풍이 되기 때문에 엘니뇨의 여건상 서태평양은 바닷물의 온도가 동태평양보다는 낮은 추세로 이론적인데 태풍이 한 번 오게 되면 그런 거리가 긴, 충분한 힘을 가지고 오는 태풍이 올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이 되는 거죠.

◇ 앵커 : 정말 잘 대비를 해야 되겠고요. 기후변화의 큰 흐름을 당장 막을 수는 없으니까 대비를 좀 더 잘 해야 되겠고요.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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