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 중반까지 강한 소나기...후반에는 초강력 장맛비

[앵커]
이번 주에는 중반인 수요일까지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고 합니다.

이어 주 후반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영향을 주겠는데, 올여름 들어 가장 심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소나기가 예보됐는데, 한번 내릴 때마다 호우로 쏟아진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이미 이런 현상이 시작됐는데요.

이번 주 수요일까지 무더위 속 강한 소나기가 이어지겠습니다.

남쪽 뜨거운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며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문제는 언제, 어느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지 예측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도깨비 소나기, 홍길동 소나기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인데요.

시간당 30~60mm 정도의 폭우로 쏟아지는데, 지속 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다는 게 특징입니다.

[앵커]
주 후반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마전선 상에서 강력한 비구름이 발생하면서 전국에 게릴라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나기와 달리 지속 시간이 길고 야간에 더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호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