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회 괜찮을까?"...장마철 '이 행동' 식중독 위험↑ [Y녹취록]

"비 오는 날 회 괜찮을까?"...장마철 '이 행동' 식중독 위험↑ [Y녹취록]

2023.07.20.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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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상한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식중독에 걸린다? 이게 가능합니까?

◆김호중>너무 많이 오세요. 어제는 육회를 드시고 오셨는데 아주 설사, 구토를 너무 심하게 하셔서. 어떻게 보면 요즘에 되게 유명한 식당들이에요.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주방에 계신 분들, 또는 오다가 아주머니들이 손을 닿는 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내가 젓가락질을 하는데 손으로 닦고 젓가락질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보면 원래 식중독이면 음식 자체에 균이 있기 때문에 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다 걸려야 되는데.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면역력이 세네, 이게 아니라 내가 결국은 집었던 젓가락에도 균이 묻을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 손이 생각보다 살모넬라균이라든지 이런 균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해요. 그래서 이 균들이 굉장히 여름에는 많이 성장을 하고 또 쉽게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단 날것을 안 드시려고 노력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쓰는 용기 자체를 반드시 소독하거나 손으로 만지는 것들을 안 하시면 좋겠다, 이런 것도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그러니까 음식이 상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젓가락을 만진다거나 음식이 손에 닿는다거나 이런 과정을 통해서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김호중>물론 음식을 다루시는 분들도 되게 조심하셔야겠지만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간단히요. 비 오는 날이나 더울 때나 좀 생선회 같은 거 먹는 거 조심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김호중>간질환자들은 굉장히 조심하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간질환자들은 금방 균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데 그거 아니고는 사실 아까 말씀드린 똑같이 날것에 대한 조심사항들을 우리가 숙지하시면 좋은데 날 음식은 균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전제로 하시고 일단 먹을지 말지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무슨 환자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김호중>간경화랄지 간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간이 균이 들어올 수가 있어요.

◇앵커>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조심해야 된다. 그런데 더울 때라든가 비오는 날에는 균이 있을 수 있으니까 신경을 써라?

◆김호중>균은 반드시 있을 수 있다. 아무리 청결하게 하더라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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