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카눈' 목요일 경남 해안 상륙...전국 직접 영향

[날씨] 태풍 '카눈' 목요일 경남 해안 상륙...전국 직접 영향

2023.08.07.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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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번 주 목요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내륙을 관통해 지난다는 예보여서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이 최악의 진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 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진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인 10일 새벽에 남해에 진출하고, 이어 오전 10시쯤에는 경남 남해안, 현재 예상으로는 통영 부근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에는 내륙을 관통해 강원도 화천 부근에서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수요일 밤부터는 남해안이, 목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앵커]
그럼 전국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제주도, 오후는 남해안, 밤에는 호남과 경남, 경북 남부에 태풍특보가 발령되겠습니다.

이어 목요일은 새벽에 충청과 경북 북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태풍특보 지역에는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겠고요, 특히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드는 동쪽 지역에는 초속 40m 안팎의 폭풍이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도 강원 영동에 최고 500mm 이상, 영남 지방에는 300mm 이상이 되겠고 그 밖에 전국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에서는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와 태풍 내습 시간이 겹쳐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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