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첫날 선선한 가을...안산 김홍도축제 한창

[앵커]
한글날 연휴 첫날인 오늘 구름 많은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안산에서는 김홍도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축제 분위기와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안산 화랑유원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축제를 찾은 분들이 굉장히 많네요?

[캐스터]
축제의 계절, 10월입니다.

지금 안산에서는 제4회 단원 김홍도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안산은 조선시대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가 유년시절 그림을 배우며 성장한 곳으로, 김홍도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곳 축제에 오시면 김홍도의 작품을 그대로 데려온 미디어 아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를 즐기실 수 있는데요,

축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이민근 안산시장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올해도 축제를 찾은 시민분들이 많은데요.

올해 축제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김홍도를 테마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김홍도의 일생을 담아낸 마당극도 보실 수 있고 김홍도의 작품 속에 그려진 서당과 대장간 등의 장소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는 김홍도 마을도 만들었고요.

온 가족이 함께 전통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조선 시대로 빠져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방송을 보고 축제를 찾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요즘 날씨가 굉장히 좋잖아요.

가을 안산 나들이 명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국내 유일 온국동 다문화특구에 가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갈대와 코스모스가 멋지게 핀 대부 바다 테마파크에서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낙조 전망대와 탄도항에서 황상적인 노을을 보시면서 멋진 추억도 함께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캐스터]
안산 김홍도 축제에 방문하셔서 안산의 숨은 아름다운 나들이명소도 함께 방문하시면 좋겠네요.

시장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단원 김홍도 축제는 안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늘은 안산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마당극과 퓨전 국악 공연이 열리고요,

저녁에는 단원각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미디어 파사드가 진행됩니다.

또 옛 서당과 대장간 등 그의 그림에 나타난 풍경을 재현한 김홍도 마을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김홍도축제는 그의 그림에 나타난 풍속과 해학, 예술혼을 독창적인 콘텐츠로 계승하면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축제로 다채롭게 승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주말이자 한글날 연휴 첫날인 오늘 내륙은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은 비 소식이 들어 있는데요,

오후 늦게 남해안에 5~20mm, 제주도는 5~40mm의 비가 오겠고, 동해안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한편 오늘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너울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동해안으로 나들이 가신 분들은 해안가 접근을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전국의 하늘빛이 흐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21도, 광주 22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선선하겠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 없이 이맘때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월요일 경기와 영서 북부에 비가 조금 온 뒤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습니다.

요즘 청명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죠.

내일까지 진행되는 김홍도 축제 방문하셔서 가족과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