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 날씨 속 황사 기승...북적이는 남원 '춘향제'

[날씨] 봄 날씨 속 황사 기승...북적이는 남원 '춘향제'

2024.05.12.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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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황사가 유입돼 공기는 탁하겠습니다.

오늘 전북 남원에서는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남원 춘향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하늘이 무척 맑아 보이는데요, 축제 분위기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파란 하늘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데,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축제까지 펼쳐지지, 더욱 활기가 가득 느껴집니다.

춘향의 본향, 남원에서는 매년 5월 '춘향제'가 열리는데요.

'최경식 남원시장' 모시고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렇게 한복을 입고 있으니, 축제 분위기가 더욱 물씬 느껴지네요.

대한민국 최장수 축제가 남원 춘향제인데요. 올해는 좀 특별히 세계화를 표방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이 달라졌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경식 / 전북 남원 시장 : 네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는 요즘 같은 추세에) 이제는 축제도 다양한 민족, 다양한 국적을 흡수해야 지속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원년으로 국내에서 머무는 축제가 아닌, 다양한 국적, 세대가 춘향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기간도 7일로 확장하고, 세계화와 참여 코드로 문호를 개방한 '글로벌 미스춘향선발 대회' 등 춘향제의 정체성 짙은 프로그램들을 전진 배치시켰습니다.]

[캐스터]
네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 춘향제에서 '이것만은 놓치지 말아라!' 하는 특별한 즐길 거리나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최경식 / 전북 남원 시장 : 올해 춘향제에서는 일주일 내내 모두가 '춘향무도회' 의상 체험을 통해 춘향, 몽룡, 방자, 향당, 월매, 변사또가 도어 조선시대로 춘향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한복을 입고 춘향전 속 주인공이 되어주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4천여명이 참여하는 발광난장 대동길놀이도 볼거리입니다. 고전소설 '춘향전'의 명장면들을 각색해 남원 시내 한복판에서 연출하는 대규모의 거리, 퍼레이드 공연, 남원의 23개 읍면동과 관광객들이 참여합니다. 특별히 올해 우리 시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업 소식 알고 계실겁니다. 우리시와 함께 개발한 '남원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등이 '춘향 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1만원대 이하로 바가지요금 없는 춘향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캐스터]
네 좋습니다. 저도 시장님이 추천해주신 포인트 잘 기억해서 축제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이번 축제는 광한루 일대에서 이번 주 목요일까지 진행됩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가족, 연인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23도, 남원도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됐는데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야외활동 하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또 동쪽을 중심으로는 대기도 매우 건조합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니까요, 화재예방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밤부터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며 황사도 해소되겠고, 당분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완연한 봄을 이곳 남원에서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남원 춘향제 현장에서,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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