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충남 북부 강한 비 집중..."시간당 10mm 안팎"

수도권·충남 북부, 시간당 10mm 안팎 강한 비
서해 상의 건조 공기 유입…"비구름 강하게 발달"
동서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강수량 편차 커"
비구름 점차 북동진…오후에는 강원 북부 강한 비

[앵커]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북부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곳곳에서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에도 비가 무척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비가 집중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북부 지역에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해 상에 위치한 건조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구름대가 동서로 폭이 좁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집중되는 건데요.

이 강한 비구름대는 앞으로 1~2시간가량 수도권과 충남 북부에 영향을 주다 점차 북동진해 오후에는 강원 북부 지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비의 양은 충북에 10에서 40mm, 수도권과 강원도에 5에서 30mm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오늘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늘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앵커]
남부지방도 궁금한데요, 제주 산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제주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제주 산간뿐만 아니라 제주 내륙과 남해안에는 현재 시간당 15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점차 북동진하면서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많게는 80mm 이상, 제주도와 남해안, 호남, 영남 내륙에는 20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밤까지는 일부 지역에 일시적으로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