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남해안·제주도 '장맛비'...중부는 무더위

[날씨] 내일도 남해안·제주도 '장맛비'...중부는 무더위

2024.06.30.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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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장맛비가 다시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물빛문화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비가 그쳤는데요. 남부는 비가 더 온다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지금은 강원 북부와 남부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호우특보도 해제되면서 빗줄기가 약해졌는데요, 밤이면 전남과 영남의 비도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에선 비가 오락가락 하겠고요.

내일 남해안에는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지역에는 모레까지 1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된 만큼 계속해서 호우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면, 강한 비를 뿌리던 붉은색의 비구름은 대부분 빠져나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제주도 산간에 호우경보가, 그 밖의 제주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영남 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강풍특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졌습니다.

현재 전남 곳곳과 경남 하동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고, 그 밖의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안전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모레 오전에는 충청 이남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150mm 이상, 남해안에도 10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22도, 광주 23도 등 전국이 20도를 웃돌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0도, 대전과 광주 31도, 대구 32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3~5도가량 높겠고 습도도 높아 무덥겠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동부와 영서에는 5~20mm의 소나기도 내리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부터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면서 장맛비가 강약을 반복하겠습니다.

특히 좁은 지역에 강하게 집중되는 '게릴라 호우'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피해에 대비한 사전 점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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