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등 중서부 호우주의보...최고 120mm '물 폭탄'

[날씨] 서울 등 중서부 호우주의보...최고 120mm '물 폭탄'

2024.07.02.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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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 중부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도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에도 호우주의보가 확대했는데요.

특보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20mm 이상의 폭우와 시간당 5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충청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내륙에도 오늘 오전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고 있는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강풍주의보가 점차 확대하고 있고,

서해 상에는 대부분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강한 저기압에 동반된 정체전선이 중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더 영상에서 보이는 붉은 띠 모양의 정체전선이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를 집중하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 최고 120mm 이상, 충청에 1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고,

호남과 영남에 30에서 80mm, 제주도에도 20에서 60mm의 다소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이 지나며 일부 지역에는 내일까지 시간당 30에서 많게는 50mm의 물 폭탄을 쏟아붓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한 비에 산사태 위험도 커졌습니다.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충북 청주와 충남 논산, 부여, 청양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앵커]
주말에 이어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걱정인데요, 이번 장맛비는 언제 그치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서해 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내일 새벽쯤 한반도 북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비는 내일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이 일시적으로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또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기상청은 목요일인 모레 내릴 장맛비는 전국에 5에서 40mm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정체전선이 계속해서 한반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주말에 또 한차례 강한 저기압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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