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풍 속 무더위, 남부 '폭염주의보'...내일 전국 장맛비

[날씨] 강풍 속 무더위, 남부 '폭염주의보'...내일 전국 장맛비

2024.07.03.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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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는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오늘 흐린 하늘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동안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연일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

오늘 서울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어제는 서울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이곳 청계천의 출입도 통제됐었는데요.

오늘은 시민들이 물이 흐르는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흐린 하늘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서울 기온이 25도 정도로 심한 더위는 없는데요.

어제 같은 시각보다는 3도가량 높은 데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앵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남부와 제주 곳곳에는 오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조금 전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대구와 구미, 제주 등 곳곳에서 기온이 31도를 넘어섰습니다.

습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32도 안팎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바깥활동 하실 때 주기적인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온열 질환을 예방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빛이 흐린 가운데, 아직 약한 장맛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 보시면, 중부와 영남, 제주 곳곳에 산발적인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앞으로 5에서 20mm의 비가 조금 더 이어지다 낮 동안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에서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남부지방과 제주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낮 동안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는데요.

대구와 포항 한낮 기온이 33도, 광주 30도 예상되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장맛비와 함께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고개를 들겠습니다.

서울 27도, 대전 29도로 어제보다 덥겠고, 체감온도는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잠시 잦아들었던 장맛비는 내일 다시 내리겠습니다.

오전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 곳곳으로 비가 확대하겠고요.

모레까지 충청에 최고 15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는 모레 오후면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취약시간대인 내일 밤사이 돌풍을 동반한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영남 동해안에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그 밖의 전국에서도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바깥에 설치된 시설물 관리를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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