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곳곳 장맛비, 차츰 그쳐...남부 사흘째 '폭염특보'

[앵커]
출근길, 곳곳에 이어지고 있는 장맛비는 차츰 그치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서울은 비가 그친 거 같은데, 출근길 날씨 어떤가요?

[캐스터]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상암동은 비가 그치고 하늘빛이 흐리기만 합니다.

다만, 비가 지난 뒤라, 습도가 잔뜩 높아져 있고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중북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비도 아침 사이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현재 곳곳에 산발적인 비구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빗줄기가 약하지만,

정체전선이 위치한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비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서, 비의 지속시간이 길진 않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중부 곳곳에 5mm 안팎 남부지방에 5∼40mm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다만, 강한 바람에는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오늘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네, 그럼 오늘은 비가 잦아들고 낮 동안에는 다시 볕이 강해지는 건가요?

[캐스터]
네, 오늘 낮 동안에는 하늘에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폭염주의보'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겠습니다.

지난 밤사이, 동해안과 남부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강릉 28.8도, 대구 27도, 서울 21.3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27도가 예상되지만,

남부지방은 대구 33도, 경주 34도까지 크게 올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습도 높은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장마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경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