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장맛비 시작...충청·전북 호우예비특보, 최고 120mm

[날씨] 다시 장맛비 시작...충청·전북 호우예비특보, 최고 120mm

2024.07.06.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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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기압에 동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 중부 지방부터 장맛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비가 점차 강해질 전망인데, 특히 충청과 호남 지방에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 지역에는 내일까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다시 장맛비가 시작됐다고요, 어느 지역에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저기압과 함께 정체전선이 발달해 들어오면서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도 서울 일부에 장맛비가 시작됐고, 충북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아직 비가 강하진 않습니다.

저기압의 중심이 북한 지방, 우리나라 북쪽을 지날 걸로 보여서 오늘 늦은 밤까지는 주로 중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될 가능성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습니다.

다만, 오늘 밤에는 비구름 이동 속도가 빨라 한 곳에 강한 비가 오래 지속하진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그럼 주의해야 하는 곳은 어디고, 위험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기자]
현재 가장 주의가 필요한 곳은 충청과 호남 지역이고, 위험 시간은 자정 이후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는데, 발효 시점이 내일 0시부터 6시 사이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바람은 이미 해상과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해상에도 파도가 높게 일면서 대부분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지방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최고 120mm의 폭우가 집중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경북 북부 내륙에도 최고 80mm, 경기 남부에도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은 오늘 밤까지 5~20mm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평년의 1.5배 수준의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지반이 무척 약해진 상태입니다.

적은 양의 비에도 산사태와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변 점검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린 뒤 오후부터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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