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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김수현 기상 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충청과 경북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오늘 밤사이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전북에도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밤, 취약시간대에 최고 50mm의 물 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과 전망 김수현 캐스터와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오늘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내린 겁니까?
[캐스터]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강한 비가 시작된 건 지난 7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사흘간 경북 상주에는 283mm가 넘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고요. 안동과 영양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어제 새벽에 처음으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충정에도 역시 200mm가 넘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 상황을 봤을 때 낮에는 비가 또 조금 약해졌다가 밤에 다시 강해지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유가 있습니까?
[캐스터]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장마철에는 제가 화면을 보면서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쪽으로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장마철에는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지금 이게 북태평양고기압인데요, 자리를 잡고 있고요. 북쪽에서는 찬공리가 이렇게 밀려 내려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가운데 보시는 것처럼 정체전선이 형성되는 건데요. 이 통로에 하층 제트기류, 그러니까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를 더 강하게 만들게 됩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정체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캐스터]
그렇죠. 장마전선과 정체전선은 같은 말이고요. 이곳으로 하층 제트기류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을 강화시키게 되는 건데요. 그런데 낮에는 지면에 비교적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섞이면서 대류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대류현상이 하층 제트기류가 유입되는 것을 방해하게 되고요. 속도를 늦추면서 비가 강해지지 않는 거죠. 낮에 이랬던 거고요. 밤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지 않겠습니까? 기온이 낮아지면서 대기가 안정화됩니다. 이에 따라 유입되는 하층 제트기류를 방해하는 조건이 사라지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강하게 비를 뿌리게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밤사이에는 또 어떤 상황이 연출되는 거예요?
[캐스터]
오늘 밤사이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곳곳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됐습니다. 우선 현재 레이더 상황을 보면서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현재 레이더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충청 그리고 남부 곳곳으로 이렇게 강한 비구름들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지금 이렇게 붉은색 지역 있지 않습니까?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 지역들에서는 시간당 한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조금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서해상에 있는 이 비구름대입니다. 굉장히 딱 봐도 강해 보이는 비구름대가.
[앵커]
그리고 또 영역이 커 보여요.
[캐스터]
영역이 커 보이죠. 약간 소형급의 태풍급의 이런 강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는 게 문제가 되는 건데요.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예측 모델을 보면서 제가 설명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이게 유럽중기모델 예측을 나타내는 비구름의 모습들인데요. 현재 상황입니다. 앞서 보셨던 빨간 비구름대가 여기 뒤에 자리 잡고 있죠. 이것이 어떻게 이동해 가는지 한번 보면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앵커]
조금 확대할 수 있을까요?
[캐스터]
조금 더 확대해드리겠습니다. 조금 더 키워서, 잘 안 보이시는 것 같으니까. 여기가 지금 먼저 우리나라가 어디인지 체크해 드릴게요. 여기가 우리나라의 모습이고요. 다시 한 번 보면 앞서 보여드렸던 레이더에 있던 강한 저기압, 소형급 태풍급의 강한 저기압이 이 모습이고요. 앞으로 진행 상황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요일 19시로 되어 있고요. 앞으로 진행을 해 보겠습니다. 19시에서 넘어갑니다. 21시, 조금씩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서쪽으로 먼저 유입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22시 10시의 모습이고요. 서해상으로 들어오면서 이게 내일 새벽 1시쯤의 모습입니다. 일단 서울 아래 경기 남부 쪽 그리고 충남 쪽으로 빨간색 부분의 비구름들, 강한 비구름들이 유입된 거고요. 이 빨간색 부분 같은 경우가 시간당 20~30mm 정도의 강한 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을 해 보겠습니다. 지금 새벽 5시, 조금 앞으로 돌아가면서요. 새벽 3시 모습 그렇고요. 5시에서 6시 사이에 이렇게 중부지방으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는데요. 빨간색보다 중앙에 하얀색이 보이죠. 얼만큼의 강도인지 보면 시간당 70.3mm입니다. 굉장히 많은 거죠. 1시간에 72mm가 넘어가면 호우재난문자가 발표되잖아요. 그리고 1시간에 50mm 이상 그리고 3시간에 90mm가 넘어가면 재난문자가 발표되는 건데 70.3mm면 굉장히 강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강한 저기압이 유입되고 있고 거기에 앞서 말씀드렸던 하층 제트기류가 들어오면서 더 강하게 비구름을 발달시키게 되는 모습입니다. 이후로 이 비구름들이 쭉 지나가면서 강하게 비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뿌리는데 이때 시간당 30~50 안팎의 굉장히 강한 비를 뿌리고 동쪽으로 빠져나가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아래쪽에 보면 또다시 비구름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정체전선의 모습인데요. 약간 남하하면서 이번에는 앞서 말씀드린 부분들은 중부지방이 조금 중심이었다면 이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위치가 밖에 나가는 겁니다. 이래서 내일 새벽쯤 보면 9시고요. 조금만 앞으로 다시 돌아가보겠습니다. 앞으로 돌아가면 보신 것처럼 지금 3시고요. 3시에는 서쪽, 남부지방만 먼저 보겠습니다. 서쪽에 빨간색의 강한 비구름이 있고 진행을 하면 지금이 6시입니다. 5시 사이에 강한 비구름이 들어와서 주로 지금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지 않습니까? 이제는 수도권 그리고 전남, 호남 지역에도 이렇게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고요. 이렇기 때문에 호우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밤사이뿐 아니라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 출근시간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충청과 경북에서는 또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다른 지역도 대비가 필요해 보이거든요.
[캐스터]
맞습니다. 일단 산사태,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머금을 수 있는 수분의 양이 있지 않습니까? 이게 거의 한계치에 도달했고 그렇기 때문에 충북 옥천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전국에 산사태 경보 단계가 경계단계까지 발령됐고요. 그리고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충청과 경북 그리고 경기 남부와 전북에 이어서 강원 남부 지역으로도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비가 지금 전국 곳곳에서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산이 머금을 수 있는 수분량이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산사태는 사실 전조증상이라는 게 있잖아요.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뭐가 있을까요?
[캐스터]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전조증상이 보통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발생된다고 하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산비탈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솟아날 때 그리고 산허리가 금이 간 것처럼 비어 보일 때 그리고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과하게 흔들릴 때 계곡에서 많은 양의 흙탕물이 밀려올 때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 땅이 갑자기 울리거나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도 산사태를 의심할 수 있고요. 주택가에서는 옹벽이나 축대에 균열이 생기고 앞에 있는 배수로에서 흙탕물이 차오르는 경우에 산사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에 알리고 안전한 공간으로 대피를 하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새벽 시간에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남부지방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비 상황이 어떤지 전망을 해 주시죠.
[캐스터]
일단 오늘 밤사이에 강하고 많은 비, 내일까지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 예보가 있었는데요. 일단 오늘 밤사이, 내일 오전이 되면 강한 비구름대는 좀 빠져나가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과 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밤까지 산발적으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후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남해상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내륙에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주말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까지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중부지방까지 정체전선이 북상할 전망입니다.
[앵커]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비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 잘하셔야 할 것 같고 저희 YTN과 항상 함께하시면서 기상예보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수현 캐스터와 장마 상황과 전망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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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수현 기상 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충청과 경북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오늘 밤사이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전북에도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밤, 취약시간대에 최고 50mm의 물 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과 전망 김수현 캐스터와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오늘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내린 겁니까?
[캐스터]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강한 비가 시작된 건 지난 7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사흘간 경북 상주에는 283mm가 넘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고요. 안동과 영양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어제 새벽에 처음으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충정에도 역시 200mm가 넘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 상황을 봤을 때 낮에는 비가 또 조금 약해졌다가 밤에 다시 강해지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유가 있습니까?
[캐스터]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장마철에는 제가 화면을 보면서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쪽으로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장마철에는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지금 이게 북태평양고기압인데요, 자리를 잡고 있고요. 북쪽에서는 찬공리가 이렇게 밀려 내려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가운데 보시는 것처럼 정체전선이 형성되는 건데요. 이 통로에 하층 제트기류, 그러니까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를 더 강하게 만들게 됩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정체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캐스터]
그렇죠. 장마전선과 정체전선은 같은 말이고요. 이곳으로 하층 제트기류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을 강화시키게 되는 건데요. 그런데 낮에는 지면에 비교적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섞이면서 대류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대류현상이 하층 제트기류가 유입되는 것을 방해하게 되고요. 속도를 늦추면서 비가 강해지지 않는 거죠. 낮에 이랬던 거고요. 밤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지 않겠습니까? 기온이 낮아지면서 대기가 안정화됩니다. 이에 따라 유입되는 하층 제트기류를 방해하는 조건이 사라지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강하게 비를 뿌리게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밤사이에는 또 어떤 상황이 연출되는 거예요?
[캐스터]
오늘 밤사이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곳곳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됐습니다. 우선 현재 레이더 상황을 보면서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현재 레이더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충청 그리고 남부 곳곳으로 이렇게 강한 비구름들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지금 이렇게 붉은색 지역 있지 않습니까?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 지역들에서는 시간당 한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조금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서해상에 있는 이 비구름대입니다. 굉장히 딱 봐도 강해 보이는 비구름대가.
[앵커]
그리고 또 영역이 커 보여요.
[캐스터]
영역이 커 보이죠. 약간 소형급의 태풍급의 이런 강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는 게 문제가 되는 건데요.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예측 모델을 보면서 제가 설명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이게 유럽중기모델 예측을 나타내는 비구름의 모습들인데요. 현재 상황입니다. 앞서 보셨던 빨간 비구름대가 여기 뒤에 자리 잡고 있죠. 이것이 어떻게 이동해 가는지 한번 보면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앵커]
조금 확대할 수 있을까요?
[캐스터]
조금 더 확대해드리겠습니다. 조금 더 키워서, 잘 안 보이시는 것 같으니까. 여기가 지금 먼저 우리나라가 어디인지 체크해 드릴게요. 여기가 우리나라의 모습이고요. 다시 한 번 보면 앞서 보여드렸던 레이더에 있던 강한 저기압, 소형급 태풍급의 강한 저기압이 이 모습이고요. 앞으로 진행 상황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요일 19시로 되어 있고요. 앞으로 진행을 해 보겠습니다. 19시에서 넘어갑니다. 21시, 조금씩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서쪽으로 먼저 유입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22시 10시의 모습이고요. 서해상으로 들어오면서 이게 내일 새벽 1시쯤의 모습입니다. 일단 서울 아래 경기 남부 쪽 그리고 충남 쪽으로 빨간색 부분의 비구름들, 강한 비구름들이 유입된 거고요. 이 빨간색 부분 같은 경우가 시간당 20~30mm 정도의 강한 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을 해 보겠습니다. 지금 새벽 5시, 조금 앞으로 돌아가면서요. 새벽 3시 모습 그렇고요. 5시에서 6시 사이에 이렇게 중부지방으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는데요. 빨간색보다 중앙에 하얀색이 보이죠. 얼만큼의 강도인지 보면 시간당 70.3mm입니다. 굉장히 많은 거죠. 1시간에 72mm가 넘어가면 호우재난문자가 발표되잖아요. 그리고 1시간에 50mm 이상 그리고 3시간에 90mm가 넘어가면 재난문자가 발표되는 건데 70.3mm면 굉장히 강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강한 저기압이 유입되고 있고 거기에 앞서 말씀드렸던 하층 제트기류가 들어오면서 더 강하게 비구름을 발달시키게 되는 모습입니다. 이후로 이 비구름들이 쭉 지나가면서 강하게 비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뿌리는데 이때 시간당 30~50 안팎의 굉장히 강한 비를 뿌리고 동쪽으로 빠져나가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아래쪽에 보면 또다시 비구름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정체전선의 모습인데요. 약간 남하하면서 이번에는 앞서 말씀드린 부분들은 중부지방이 조금 중심이었다면 이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위치가 밖에 나가는 겁니다. 이래서 내일 새벽쯤 보면 9시고요. 조금만 앞으로 다시 돌아가보겠습니다. 앞으로 돌아가면 보신 것처럼 지금 3시고요. 3시에는 서쪽, 남부지방만 먼저 보겠습니다. 서쪽에 빨간색의 강한 비구름이 있고 진행을 하면 지금이 6시입니다. 5시 사이에 강한 비구름이 들어와서 주로 지금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지 않습니까? 이제는 수도권 그리고 전남, 호남 지역에도 이렇게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고요. 이렇기 때문에 호우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밤사이뿐 아니라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 출근시간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충청과 경북에서는 또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다른 지역도 대비가 필요해 보이거든요.
[캐스터]
맞습니다. 일단 산사태,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머금을 수 있는 수분의 양이 있지 않습니까? 이게 거의 한계치에 도달했고 그렇기 때문에 충북 옥천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전국에 산사태 경보 단계가 경계단계까지 발령됐고요. 그리고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충청과 경북 그리고 경기 남부와 전북에 이어서 강원 남부 지역으로도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비가 지금 전국 곳곳에서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산이 머금을 수 있는 수분량이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산사태는 사실 전조증상이라는 게 있잖아요.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뭐가 있을까요?
[캐스터]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전조증상이 보통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발생된다고 하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산비탈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솟아날 때 그리고 산허리가 금이 간 것처럼 비어 보일 때 그리고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과하게 흔들릴 때 계곡에서 많은 양의 흙탕물이 밀려올 때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 땅이 갑자기 울리거나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도 산사태를 의심할 수 있고요. 주택가에서는 옹벽이나 축대에 균열이 생기고 앞에 있는 배수로에서 흙탕물이 차오르는 경우에 산사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에 알리고 안전한 공간으로 대피를 하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새벽 시간에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남부지방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비 상황이 어떤지 전망을 해 주시죠.
[캐스터]
일단 오늘 밤사이에 강하고 많은 비, 내일까지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 예보가 있었는데요. 일단 오늘 밤사이, 내일 오전이 되면 강한 비구름대는 좀 빠져나가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과 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밤까지 산발적으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후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남해상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내륙에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주말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까지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중부지방까지 정체전선이 북상할 전망입니다.
[앵커]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비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 잘하셔야 할 것 같고 저희 YTN과 항상 함께하시면서 기상예보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수현 캐스터와 장마 상황과 전망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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