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북 군산 시간당 146mm 물 폭탄...충남도 100mm 육박

[앵커]
전북 군산에서 시간당 146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충남 지방도 비상인데요 군산과 서천 등에서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충청과 전북 지방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기자] 자정이 지나면서 충청과 전북 지방에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먼저 비구름 모습 보면서 현재 상황부터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현재 레이더 화면입니다.

지금 보시고 있는 화면은 오늘 자정 이후 0시 30분쯤 비구름의 모습입니다.

비는 자정 이후부터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보시면 보라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이 구름 때문인데요. 전북 군산 지역, 그러니까 제가 지금 동그라미 치고 있는 부분이 군산 부근입니다.

전북 군산 부근으로 이 비구름이 강하게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시간당 146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비슷한 시간 충남 보령 그리고 태안 부근으로도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한 상황인데요.

지금 비구름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조금 더 북쪽으로 이렇게 이동을 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전북 지역보다는 충남 지역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충남 지역으로도 지금 시간당 10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태안과 서천 그리고 보령 인근으로는 지금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그야말로 양동이로 비를 퍼붓는 수준으로 저지대 침수는 물론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강력한 수준입니다. 밤사이 어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지 집계가 되고 있지 않은 만큼 안전한 곳에서 대피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산사태도 현재 비상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현재 발령 중인 상황인데요.

실시간 강우 상황을 반영한 산사태 위험도를 보시면 현재 비가 강한 충청과 그리고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노란색의 산사태 위험도가 나타나고 있고요.

보령과 청양, 공주, 부여, 서천 그리고 논산, 제가 지금 불러드리는 이 지역이 산사태 위험도가 다소 높은 지역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행정구역을 당겨서 들어가볼 건데요.

지금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는 조금 더 들어가보면 조금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지금 보시면 지역별로 행정구역을 보시면 남산리, 반암리, 조정리 그리고 양촌리, 지금 색깔이 조금 더 짙게 나타나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는 산사태 위험도가 더 높은 지역에 해당합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주변 점검을 위해서 밖으로 나가시면 절대 안 되고요.

지자체에서 대피명령 안내방송이 나올 경우에는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밤사이 하천 주변 출입을 되도록 자제하시고 미리 주변의 안전한 대피소를 확인해 준 뒤 대피를 해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