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우 지나자 폭염, 서울 31℃...곳곳 요란한 소나기

[날씨] 폭우 지나자 폭염, 서울 31℃...곳곳 요란한 소나기

2024.07.11.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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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륙에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든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낮 동안 곳곳에는 요란한 소나기 소식도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대문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죠.

현재 서울 기온이 몇 도까지 올랐습니까?

[캐스터]
네, 장맛비가 지난 자리에 무더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서울 기온은 28도까지 올랐는데요,

후텁지근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30도에 가깝습니다.

이곳 도심 속 폭포 앞에서도 느껴지는 열기에, 시민들은 대부분 그늘에서 차가운 음료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은 31도까지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는데요, 장마전선은 완전히 물러난 건가요?

[캐스터]
네, 정체전선은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지금도 약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은 한 주 동안 내륙에서는 소강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정체전선은 다음 주 초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30~8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반면 내륙에서는 구름만 가끔 지나는 가운데, 기온이 빠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과 경북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서울 31도, 춘천 32도, 대구 30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내일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 소식이 잦겠습니다.

곳에 따라 요란한 비가 시간당 2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 강원과 경북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어제까지 쏟아진 폭우로 여전히 산사태위기경보는 전국에서 '주의' 단계입니다.

적은 비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지 주변 활동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한 주 동안 내륙에서는 폭염 속에 소나기만 지나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서울 한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고요.

다음 주 초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해 또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구름 사이로 볕이 내리쬐면서, 오늘 무더위 속에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가 점차 짙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호우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야외작업 시에는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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