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3℃ 찜통더위에 초미세먼지까지...주말 남해안 장맛비

[날씨] 33℃ 찜통더위에 초미세먼지까지...주말 남해안 장맛비

2024.07.12.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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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찜통더위 속에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까지 말썽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다시 장맛비가 예보됐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물놀이장은 참 시원해 보이는데요, 바깥 날씨, 무척 덥다고요?

[캐스터]
네, 사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은 오늘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7도 안팎을 보이고 있는데요.

후텁지근한 공기에 체감되는 더위는 이보다 훨씬 심합니다.

이렇게 시원한 물이 있는 도심 속 수영장에서도, 10분 정도 서 있자 금세 땀이 흐르는 게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도 서울 기온은 32도까지 더 오르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대기 질이 좋지 않은 지역도 있죠?

[캐스터]
네, 더위에 지치기 쉬운 오늘, 초미세먼지까지 가세했습니다.

현재 경기와 인천 등 일부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배 수준으로 짙어졌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실시간 대기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체전선이 물러난 사이 내륙에서는 폭염이 기승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와 경북 곳곳을 중심으로는 연일 폭염주의보가 확대하고 있는데요.

오늘 내륙 곳곳에서 어제보다 심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과 청주 32도, 고양과 대구 33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무더위에 초미세먼지까지 겹쳤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오늘 오후 한때 서울 등 중서부 곳곳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보건용 마스크를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온이 폭발적으로 치솟으면서, 오늘 밤까지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쏟아질 수 있겠고요.

강원과 남부 산간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농작물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내륙에는 소나기만 지나겠고,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반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점차 장맛비가 시작되겠는데요.

휴일인 모레는 남부 내륙으로도 확대하겠습니다.

모레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100~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고요,

특히 내일 밤사이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수로와 하수도 점검을 미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이 다소 흐리지만 습도가 높아서 체감 더위가 무척 심하겠습니다.

오존 농도도 점차 짙어지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하루 중 볕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후 4시까지는 무리한 바깥 활동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난지한강공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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