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폭염주의보, 남해안·제주 장맛비...내륙 소나기

[날씨] 중부 폭염주의보, 남해안·제주 장맛비...내륙 소나기

2024.07.13.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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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중부 지방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었나요?

[캐스터]
지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은 없었습니다.

열대야의 기준은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돌았을 때를 말하는데요.

공식적인 열대야는 아니지만, 열대야에 버금가는 곳은 있었습니다.

청주와 서귀포인데요.

낮에는 폭염 수준의 더위가 찾아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역부터 살펴볼게요.

현재 서울 경기, 영서 그리고 충북 충주와 충남 일부, 경북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3도, 춘천은 34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의 기준인 33도를 웃돌며 찜통더위를 보이겠고요.

대구 31도, 광주 30도로 남부 내륙도 30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시고 외출하신다면 긴 소매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시고요.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위험이 있어서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집니다.

따라서 오후부터 밤사이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내리는 시간은 짧겠지만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강원도와 남부 산간은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 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시간 당 3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도로가 침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교통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탭니다.

이럴 때에는 적은 양의 소나기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토사 유출에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남해안과 제주도는 장맛비가 온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옵니다.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해안에도 비가 확대하겠고요.

내일은 그 밖의 남부에도 장맛비가 내립니다.

일단 모레까지 예보된 비의 양을 살펴볼게요.

이번에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집중됩니다.

제주도에 많은 곳은 200 이상, 남해안도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오겠고요.

전남과 경남은 30에서 80, 경북 남부와 전북 남부는 20에서 60, 경북 북부와 전북 북부는 5에서 4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내일 새벽부터 경남 해안에 강한 비가 오겠는데요.

비가 어느 지역에 언제 강하게 오는지 살펴볼게요.

전남은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낮 사이, 경남 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모레 오전 사이,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가 되겠고요.

시간 당 30밀리미터 안팎, 특히 제주도는 시간 당 최고 50밀리미터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번에도 야행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은 남부지방까지 장맛비가 확대하는군요.

중부 지방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중부 지방은 오늘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많거나 흐린 정도고요.

내일은 소나기 예보가 없어서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우산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4도로 오늘과 비슷해 선선하겠고요.

낮 기온은 30도로 여전히 덥겠습니다.

자외선도 대부분 지방이 '높음'이 예상돼 낮에는 그늘에 머무시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초복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고요.

[캐스터]
네, 올해 초복은 월요일인 모레입니다.

초복은 가장 더운 날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보양식을 먹어 몸을 보충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보통 삼계탕을 많이 드실 테지만,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다른 음식들도 소개해 드릴게요.

장어구이는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또,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요.

민물장어탕은 장어구이와 마찬가지로 철분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또, 민물장어탕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낙지 볶음은 칼슘과 타우린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타우린은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신탕은 해물과 채소를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해신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장마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내일과 모레는 남부 지방은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화요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확대하겠는데요.

자세한 장마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지금 목요일까지의 전망만 나와 있는데요.

기상청의 중기예보, 그러니까 10일치 예보에는 19일 금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고 중부 지방은 이후 주말 내내 비가 길게 이어지는 걸로 예보돼 있습니다.

거의 일주일가량 장마가 길게 오겠고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 동안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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