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찜통더위 열흘 이상 지속"...내일 중서부 비·남부 소나기

[날씨] "찜통더위 열흘 이상 지속"...내일 중서부 비·남부 소나기

2024.08.01.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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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엔 11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내일 중서부에는 비가,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지만 밤낮없는 찜통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서울도 '폭염경보'인데요. 지금 얼마나 더운가요?

[캐스터]
네, 지금이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데요.

현재 서울은 체감 온도 34도 안팎까지 올라서 마치 한증막에 들어온 듯합니다.

제가 지금 15분가량 바깥에 서 있었는데, 순식간에 온몸에 땀이 날 정도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아이들은 이미 분수대로 뛰어들어 더위를 이겨내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밤에도 더위가 상당합니다. 이 폭염과 열대야는 언제까지 지속 될까요?

[캐스터]
네, 지금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며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는데요.

밤낮없는 무더위는 다음 주말까지 열흘 이상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미 누적 온열 질환자 수가 1,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야외 활동 하실 때는 틈틈히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겠고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기온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기온이 크게 오른 곳은 강원도 삼척 교동으로,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를 기록했고요.

경주 36.1도, 속초 36도, 대구 34.9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쌓여가는 열기는 고스란히 밤 더위로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 서울 26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강릉은 29도로 초열대야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중서부엔 비가 내리며 한낮에 서울은 31도로 오늘보단 기온이 낮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 33도까지 오르겠고요.

구름만 지나는 남부지방은 광주 34도, 대구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영서 북부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로 비가 확대하겠습니다.

오후까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mm, 경기 북부 많은 곳은 60mm가 넘게 내리겠고요.

오후부터 저녁 사이 남부 내륙과 제주도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건강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영동과 충남 서해안 지역은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이 정도면 간판이 떨어 질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다시 한 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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