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5℃ 안팎 한증막 더위...더위가 반가운 도심 속 물놀이장

[날씨] 35℃ 안팎 한증막 더위...더위가 반가운 도심 속 물놀이장

2024.08.11.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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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장 그늘막에서 더위 식혀…피부 손상도 줄여요
현재 서울 34.4℃·여주 점동 37.4℃…찜통더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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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한증막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 더위가 반가운 곳이 있는데요

자세한 현장 상황과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잠실 한강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이 무척 더운데, 그늘막에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이 많이 보이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이곳 잠실 한강 수영장은 그늘막이 설치돼 있는데요.

아이들도 조금 전까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다가 잠시 햇볕을 피해 그늘막에서 쉬어 갔고요.

어른들은 즐겁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늘막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놀이로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34.4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를 넘어서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 한낮의 열기가 밤에도 쉽게 식지 못하면서 전국 곳곳에 또다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3위를 기록한 서울은 밤사이 최저 기온이 27도, 체감온도는 29도로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청주와 전주의 아침 기온 26도, 부산은 25도가 되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심한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 낮 기온이 34도, 대전 35도, 광주와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에 이어 내일도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에 최고 40mm, 중부와 전북 내륙에는 밤까지 5에서 2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

내일은 중부 내륙과 제주도에 5에서 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불거나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말복과 광복절 이후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은 역대 열대야 일수 최장 기간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내일도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겠지만,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또 서쪽 지역과 경남은 오존 농도도 짙게 나타나는 만큼,

외출 시, 자외선 차단은 물론,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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