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역대급 열대야 기록..."이번 주 폭염도 강화된다"

[날씨] 역대급 열대야 기록..."이번 주 폭염도 강화된다"

2024.08.12.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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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 지속 일수가 역대급 기록을 세운 가운데, 한낮 폭염도 비상입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며, 이번 주는 폭염이 더 강화되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평화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열대야 지속 일수가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는데, 서울은 오늘로 며칠째인 거죠?

[캐스터]
네, 서울은 지난 밤사이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22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는데요.

휴일인 어제, 이미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일주일 이상 지금 같은 더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건데요.

이번 주 안에 역대 1위 기록인 26일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앵커]
밤더위가 만만치 않군요. 그런데 한낮 폭염도 더 강화된다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점차 세지면서 한낮 폭염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어 들고 있는데,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서쪽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겠습니다.

서울도 오늘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아 더우니까요, 장기간 이어지는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 하늘에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볕은 매우 강하겠습니다.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시고, 모자나 양산을 챙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낮 동안 체감온도 35℃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35도, 대구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며, 밤까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등 중서부와 경북 북부, 호남 내륙과 제주도에 5~20mm가 내리겠는데요.

최고 40mm가 내리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남부 지역에는, 한꺼번에 20~30mm씩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도 중서부와 호남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열대야와 폭염은 말복과 광복절을 지나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오늘부터 동해안에서는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순식간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해안가 방문하시는 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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