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부산 역대 최장 열대야...광복절 '찜통더위' 계속

[날씨] 부산 역대 최장 열대야...광복절 '찜통더위' 계속

2024.08.15.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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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인 오늘도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한 더위 속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함예진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물빛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광복절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간 분도 많을 것 같은데, 한낮 기온 얼마나 오를까요?

[캐스터]
네, 지난 밤사이 서울에는 25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밤에도 후텁지근했습니다.

부산에서는 21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도 뜨거운 햇볕이 더해지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그늘 아래에서 한강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도 많이 보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31도 가까이 올랐고요, 앞으로 기온은 더 오르며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연일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 위험이 높은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에는 구름만 간간이 지나는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과 오존이 강하겠습니다.

오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는 곳이 많겠고요.

한낮에는 수도권과 충남, 전남을 중심으로 오존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존은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 만큼,

햇볕이 강해지는 오후 2~4시 사이에는 되도록 차도에서 떨어져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더위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34도, 전주 35도, 대구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오늘도 소나기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내리는 소나기의 양은 5~60mm로 지역 간 편차가 크겠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제주도와 호남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계곡으로 피서 가신 분들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절기 '처서'인 다음 주 목요일까지도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지겠고,

곳곳에 소나기 소식도 잦을 전망입니다.

연일 견디기 힘든 더위가 이어지며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까지 온열 질환자 사망자 22명을 포함해 25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야외활동 계획하셨다면 수분 섭취 잘 해주시고요, 충분한 휴식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



YTN 함예진 (gka05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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