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처서', 습도 끌어올리는 비...서울 체감 34℃

[날씨] 절기 '처서', 습도 끌어올리는 비...서울 체감 34℃

2024.08.22.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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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절기상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며, 습도를 끌어올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처서답지 않게 여전히 덥습니다.

현장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보통 이맘때부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 이런 속담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여름은 유독 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낮이 된 지금 서울의 체감온도는 32도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오늘 전국에 비 소식도 있는데, 비가 더위를 식혀주진 못하나 보군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현재 일부 서쪽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차츰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요.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짧게 내리기 때문에 더위를 식혀주진 못하겠습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서쪽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구름은 점차 전국 곳곳으로 확대하겠고, 내일 아침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대부분 5~60mm가 예상되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80mm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로 더욱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체감 더위가 심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1도, 강릉 36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은 서쪽을 중심으로, 모레는 강원과 영남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우리나라로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면서, 당분간 열대야와 폭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또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은 시기인데, 해안가로는 너울도 강하게 밀려들겠습니다.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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