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UP & 키워드 8/26]

[날씨UP & 키워드 8/26]

2024.08.26.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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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시각, 8시 00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 어떨지
날씨 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윤수빈입니다.
오늘의 날씨, 먼저 키워드로 알아볼까요?
바로 '다시 열대야'와 '3,000'입니다.

올여름 정말 기록적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은 기상 관측 이래, 열대야로 역대 최장, 역대 최다 기록을 모두 새로 썼는데요. 어제부로 열대야 연속 일수 기록은 종지부를 찍게 됐지만, 아직 더위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지난 밤사이 서울은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낮 동안에도 체감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폭염에 온열 질환자 수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28명을 포함해 무려 3 천명을 넘어섰는데요. 9월 초까지 늦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장기화하는 더위에 지치기 쉬운 만큼,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조금 더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서울의 자세한 시간대별 기온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서울은 다시 밤 더위가 나타난 데 이어, 낮 동안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한낮 시간인 오후 2시쯤에는 31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심하겠습니다. 이후 퇴근길 무렵에도 열기는 식지 못하겠고, 밤 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하늘빛이 점차 흐려지겠고요. 아침까지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또,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 살펴보면, 대전과 광주, 대구는 모두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더위 속에 기습적인 소나기가 지난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오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 이남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양은 5에서 최대 40mm로 많지는 않겠는데요. 다만 소나기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번 주 더위는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산산'이 변수가 되겠습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주 중반쯤 찬 공기가 유입되며, 일시적으로 더위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하지만 이후 9월 초까지는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엔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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