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통과...한반도 먼바다 '태풍특보' 가능성

10호 태풍 '산산'은 이번 주 초반, 점차 북상해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매우 강하게 발달한 채 규슈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도 이번 주 초반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28일부터 30일 사이에는 제주도, 28일부터 31일까지는 남해와 동해 상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풍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시기에는 동풍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는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하겠고 태풍이 지난 뒤에는 찬 공기 남하로 무더위가 일시적으로 완화할 전망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올해는 9월 이후에도 습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열대야와 무더운 날씨가 더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화하는 더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