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 선선한 아침, 낮엔 무더위...남해 먼바다 '태풍특보'

[날씨] 내륙 선선한 아침, 낮엔 무더위...남해 먼바다 '태풍특보'

2024.08.28.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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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방은 대부분 열대야가 쉬어갔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이곳 서울은 다소 선선하게도 느껴지는데요.

반면,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44일째 열대야가 지속하며,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를 경신했습니다.

오늘도 낮 동안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덥겠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한낮 기온 33도, 광주와 대구는 32도가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새벽 제주도에는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며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약화한 상태지만, 내일까지 제주도에 많게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고,

영동과 영남 지방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최고 60∼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또, 호남지방에도 오늘 오후 한때 5~40mm의 산발적인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산산'은 금요일쯤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에는 직접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요.

바람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모레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평소보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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