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START 8/29]

[앵커]
오늘도 일본을 향하는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동풍이 불겠고, 태백산맥 서쪽지방은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또 해안가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네, 기상센텁니다.

[앵커]
밤사이 내륙은 열대야가 쉬어가는 곳이 많다고요?

[캐스터]
네, 8월의 끝자락에서 아침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4.1도로, 어제 같은 시각과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낮에는 34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륙과 달리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45일째 열대야가 지속하며,
'최장 열대야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일부 동쪽지방을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34도, 대전 33도, 광주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도 동해안과 제주에는 강한 비바람이 분다고요?

[캐스터]
네, 태풍 '산산'이 일본을 지나는 동안 우리나라 해안과 해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영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오늘까지, 영동과 영남은 내일까지 최고 40∼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곳에 따라 시간당 2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물결이 거세게 일겠고요,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 서울 등 내륙은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당분간 예년기온을 웃도는 낮더위가 계속되겠고요,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