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8월 마지막, 서쪽 폭염 여전...내일부터 폭염 꺾여

[날씨] 8월 마지막, 서쪽 폭염 여전...내일부터 폭염 꺾여

2024.08.31.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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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내일부턴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인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엔 확실히 가을의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낮엔 여전히 폭염이더라고요?

[캐스터]
네, 이제 아침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새벽에 출근할 때 에어컨을 틀었는데, 이젠 틀지 않아도 바깥 공기가 선선한데요.

오늘도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는 없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낮에는 여전히 덥습니다.

서쪽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살펴보시죠.

현재 동쪽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용인 안성, 전남 광양, 보성, 영암 경남 하동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낮에는 서쪽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서울, 대전 33도로 폭염주의보 수준이고요.

동해안은 강릉 30도로 더위가 견딜만 하겠습니다.

아직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물, 휴식, 그늘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주셔야 하는데요.

수시로 수분 섭취 해주시고 한낮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요즘 하늘이 참 예쁜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태풍 산산이 남기고 간 영향으로 해상과, 부산, 울산, 경북 동해안에 풍랑 특보과 강풍특보가 남아 있었는데요.

오늘 새벽,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영동에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양은 5밀리미터 안팎이라 적겠고요.

오후에 강원 영동 중,남부/ 오후엔 경북 북부 동해안, 밤에 강원과 경북 내륙에 빗방울 정도 예상됩니다.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강한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함께 보시죠.

전국이 빨간불입니다.

햇볕에 노출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시고요.

외출하실 때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 오존 농도도 높습니다.

서쪽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인데요.

서울 경기, 충청, 호남입니다.

오존은 기체라 마스크로도 걸러질 수 없습니다.

호흡기 약한 분들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엔 외출을 자제하시고

오존 생성이 많은 차도에서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걸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은 9월의 첫 시작이죠.

오늘을 기점으로 폭염도 누그러집니다.

폭염특보도 점차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4도로 선선하겠고

낮 기온은 31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2도가량 내려가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내일은 별다른 비 소식 없고요

대기 질도 깨끗해서 높아진 파란 하늘 감상하기 더없이 좋을 것 같네요.

[앵커]
오늘도 자외선이 강하다고 했는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 착용이 좋다고요?

[캐스터]
네, 햇볕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눈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건데요.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자외선 차단 기능입니다.

정상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이 99.9퍼센트 이상이어야 합니다.

너무 저렴한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을 해주지 않아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구매 전에 차단 지수가 100퍼센트인 UV코팅 렌즈로 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색이 지나치게 어두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동공이 확장돼 오히려 자외선이 침투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같은 색이라도 눈이 살짝 비치는 정도로 옅은 색 렌즈를 선택하는 게 좋고요.

렌즈 크기가 큰 선글라스를 껴야 자외선을 충분히 막아줄 수 있습니다.

한편 온도가 높은 자동차 실내나 햇빛이 강한 야외에 오랜 시간 방치하면 선글라스가 손상되고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길고 긴 폭염, 도대체 언제쯤 끝나나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

내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온 뒤, 무더위가 한풀 꺾입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21도, 낮 기온이 28도선인데요.

월요일인 모레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린 뒤에는 아침 공기가 한층 더 가을에 가까워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수준이라 아직은 더위가 남아이겠지만, 폭염 수준은 아니라 더위 걱정은 조금 덜으셔도 될 것 같네요.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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