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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의 첫날인 오늘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울은 38일 만에 폭염 특보가 해제됐는데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남부 지방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진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을의 시작, 9월입니다.
폭염의 기세는 좀 누그러들까요?
[캐스터]
네, 요즘 아침 저녁 공기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어제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오늘은 전국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이 없습니다.
역대 최장,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제주도도 이로써 역대급 열대야의 종지부를 찍었는데요.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도 지난 7월 24일 내려진 이후 38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오늘부터는 33도를 웃도는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고,
찬 공기가 일시 남하하는 데다 월요일인 내일은 내륙 곳곳에 비가 내려 기온 하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폭염의 기세가 꺾인다고 하니 다행인데,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된 것은 아니죠?
[캐스터]
네,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충청, 전북 내륙의 폭염특보도 한 달여 만에 해제되거나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남부를 중심으론 여전히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살펴보시죠.
현재 경기 동부, 영서, 충청 일부 남부를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
아직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물, 휴식, 그늘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주셔야 하는데요.
수시로 수분 섭취 해주시고 한낮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게 좋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서울 31도로 어제보다 2도 낮아 폭염이 한풀 꺾이겠지만
강릉은 33도로 어제보다 더 덥겠고요.
대구 3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하늘이 참 예쁜데, 오늘도 그럴까요?
[캐스터]
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 높고 푸른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는 오후에, 밤늦게부터 새벽까지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는데요.
활동하는 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 자외선과 오존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함께 보시죠.
수도권과 강원 일부, 경북,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높음',
그 밖의 지방도 '높음' 수준입니다.
햇볕에 노출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시고요.
외출하실 때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 오존 농도도 높습니다.
서쪽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인데요.
서울 경기, 충남, 전남, 영남입니다.
오존은 기체라 마스크로도 걸러질 수 없습니다.
호흡기 약한 분들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엔 외출을 자제하시고
오존 생성이 많은 차도에서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걸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태풍 소식도 알아보죠.
우리나라의 가을 태풍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캐스터]
사상 최강 태풍으로 일본에 역대급 피해를 준 10호 태풍 '산산'.
이번 태풍의 한반도 북상을 막은 건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견고하게 덮혔던 상층의 더운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강한 한기가 남부 내륙까지 내려온 상황인데요.
그래서 태풍의 길이 한반도가 아닌, 일본으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으로 인한 큰 영향은 없지만,
서쪽에는 폭염이, 동해안에는 비바람이 이어지고.
해상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나타났는데요.
9월에는 다시 늦더위 속에 먼 남해 상에서 태풍의 씨앗인 열대 요란이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을 태풍의 위험이 존재하는 건데, 기상청은 또 다른 태풍의 북상은 아직 변수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9월 태풍의 발생 위치와
한반도로 남하하는 찬 공기의 통로가 어디로 형성되느냐에 가을 태풍 영향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기 시작했지만, 늦더위가 남아 있는 초가을까지는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오늘을 기점으로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월요일인 내일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온 뒤, 기온은 점점 내려갑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21도, 낮 기온이 28도선인데요.
월요일인 내일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린 뒤에는 아침 공기가 한층 더 가을에 가까워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수준이라 아직은 더위가 남아이겠지만, 폭염 수준은 아니라 더위 걱정은 조금 덜으셔도 될 것 같네요.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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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인 오늘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울은 38일 만에 폭염 특보가 해제됐는데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남부 지방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진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을의 시작, 9월입니다.
폭염의 기세는 좀 누그러들까요?
[캐스터]
네, 요즘 아침 저녁 공기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어제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오늘은 전국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이 없습니다.
역대 최장,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제주도도 이로써 역대급 열대야의 종지부를 찍었는데요.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도 지난 7월 24일 내려진 이후 38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오늘부터는 33도를 웃도는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고,
찬 공기가 일시 남하하는 데다 월요일인 내일은 내륙 곳곳에 비가 내려 기온 하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폭염의 기세가 꺾인다고 하니 다행인데,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된 것은 아니죠?
[캐스터]
네,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충청, 전북 내륙의 폭염특보도 한 달여 만에 해제되거나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남부를 중심으론 여전히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살펴보시죠.
현재 경기 동부, 영서, 충청 일부 남부를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
아직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물, 휴식, 그늘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주셔야 하는데요.
수시로 수분 섭취 해주시고 한낮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게 좋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서울 31도로 어제보다 2도 낮아 폭염이 한풀 꺾이겠지만
강릉은 33도로 어제보다 더 덥겠고요.
대구 3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하늘이 참 예쁜데, 오늘도 그럴까요?
[캐스터]
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 높고 푸른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는 오후에, 밤늦게부터 새벽까지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는데요.
활동하는 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 자외선과 오존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함께 보시죠.
수도권과 강원 일부, 경북,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높음',
그 밖의 지방도 '높음' 수준입니다.
햇볕에 노출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시고요.
외출하실 때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 오존 농도도 높습니다.
서쪽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인데요.
서울 경기, 충남, 전남, 영남입니다.
오존은 기체라 마스크로도 걸러질 수 없습니다.
호흡기 약한 분들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엔 외출을 자제하시고
오존 생성이 많은 차도에서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걸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태풍 소식도 알아보죠.
우리나라의 가을 태풍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캐스터]
사상 최강 태풍으로 일본에 역대급 피해를 준 10호 태풍 '산산'.
이번 태풍의 한반도 북상을 막은 건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견고하게 덮혔던 상층의 더운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강한 한기가 남부 내륙까지 내려온 상황인데요.
그래서 태풍의 길이 한반도가 아닌, 일본으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으로 인한 큰 영향은 없지만,
서쪽에는 폭염이, 동해안에는 비바람이 이어지고.
해상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나타났는데요.
9월에는 다시 늦더위 속에 먼 남해 상에서 태풍의 씨앗인 열대 요란이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을 태풍의 위험이 존재하는 건데, 기상청은 또 다른 태풍의 북상은 아직 변수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9월 태풍의 발생 위치와
한반도로 남하하는 찬 공기의 통로가 어디로 형성되느냐에 가을 태풍 영향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기 시작했지만, 늦더위가 남아 있는 초가을까지는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오늘을 기점으로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월요일인 내일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온 뒤, 기온은 점점 내려갑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21도, 낮 기온이 28도선인데요.
월요일인 내일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린 뒤에는 아침 공기가 한층 더 가을에 가까워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수준이라 아직은 더위가 남아이겠지만, 폭염 수준은 아니라 더위 걱정은 조금 덜으셔도 될 것 같네요.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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