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9월의 '폭염경보', 한낮 35℃...전국 비·소나기

[날씨] 서울 9월의 '폭염경보', 한낮 35℃...전국 비·소나기

2024.09.11.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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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는 사상 첫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이 시각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서울 날씨 어떤가요?

[캐스터]
네, 현재 서울 하늘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현재 기온이 34.6도까지 올랐는데요. 보통 이맘때 서울 기온이 27도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도 가까이 높은 겁니다.

[앵커]
그럼 이번 더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캐스터]
이렇게 심한 더위는 오늘 낮 동안 절정을 보인 뒤,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누그러들겠습니다.

다만 주말부터 다시 30도를 웃돌면서, 다음 주에도 늦더위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사상 처음으로 9월의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에 35도까지 올라 늦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요.

오늘 기온이 35.1도를 넘어선다면 역대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경신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 낮 기온도 대전 35도, 대구는 34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영동 중북부에는 비가, 그 밖의 전국으로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발달한 가운데, 조금 전 제주 산간과 일부 전남 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까지 내륙에는 5~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밤사이에는 수도권에도 비가 시작되며,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모레까지 중부에 20~60mm, 남부에는 최고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 비가 그치겠지만, 모레도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이후 날씨는 태풍이 변수가 될 텐데요.

어젯밤 괌 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은 다음 주 초반,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하겠습니다.

태풍이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충청 이남으로 시간당 최고 5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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